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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작문/소설/대본] 아부(아첨)와 연민(동정)
2022.12.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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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83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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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이렇게 말한다..."고귀한 인간도 불행한 사람을 도와주지만 그것은 그를 동정하기 때문이다. - 혹은 거의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힘의 충실이 낳은 하나의 충동에 의해서이다."

 

확언하건대, 우리 나라 같은 경우엔 아래의 영상클립과는 반대적인 현상이 압도적일 거다. 술 마시고 마약 하는 데 적선해달라고 구걸하면 동정은커녕 미친 놈 취급받을 것이고, 도움이 아니라고 여길 것이기에. 근데 가족 딸린 아이와 함께 구걸하면 연민(동정)에 사로잡히고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믿음(힘)이 생기기에 그렇다. 

 

https://youtu.be/BtexdqZ4g-c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말했다...가난뱅이에게 아첨(아부)하는 사람은 없다...자고로 그렇지 않은가, 권력과 부를 가진 자에게 아첨하면 이득이 되건만, 가난뱅이에게 아첨하면 이득이 없는데(좌파는 가난뱅이에게 연민이라도 갖겄만 우파는 저들이 못 났기에 저렇게 산다고 업신여긴다), 우파들 중에 어느 누군가가 가난뱅이들에게 아부(우파 정치인들이 선거철 때는 아양떠냐고 난리를 치지만)하겠는가(연민은 몰라도)...역사 이래로 이런 불변의 생존법칙에 따라 인간은 속물화되었고, 이기적 유전자는 생존(자기보존)을 위한 본능으로 작용했다...솔직히 연민이란 감정의 속성도 누군가를 업신여기는 양태처럼, 우월함을 과시하는 힘에 다를 바 아니다. 

 

그런 면에서 우월적 입장(경제적 및 정치적 입장과 사회적 지위)에서 베푸는 시혜 및 인도주의적 관점은 복지가 아니라, 기만적인 게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사회적 복지는 인민들 스스로 쟁취하여 누릴 수 있는 전리품이다. 기득권 세력에게 시혜(복지)를 바라며 노예근성으로 살아간다는 건 언제나 동정(연민)을 바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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