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실리콘투는 전일 대비 400원(0.80%) 오른 5만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실리콘투 주가는 이달 들어 17%, 올해 들어서는 547% 오르는 등 연일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다른 화장품주도 동반 오름세를 보인다. 이달 들어서만 코스맥스는 9%, 한국콜마는 4%, 에이피알은 3%, 아모레퍼시픽은 1% 올랐다.
화장품 산업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고성장하며 리레이팅(재평가)이 진행 중이다. 국내 화장품 업체의 미국 중심 수출이 늘어난 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1일 발표된 한국 화장품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총 1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준이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중 미국은 21.5%, 중국은 20.3%를 차지하며 미국이 중국을 넘어 한국 화장품 수출의 1위 국가로 자리했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 업종 중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한다. 실리콘투는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종목이다. 올해 1분기 실리콘투의 국가별 매출 비중을 보면 △미국(22%) △유럽(9%) △한국(8%) △인도네시아(7%) △말레이시아(4%) 등으로 약 93%가 해외 매출이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뷰티 성장과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확장으로 실리콘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03.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리콘투는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미국 매출이 양호하다. 향후 아모레퍼시픽의 성장은 미국 실적에 달려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매출 비중은 지난해 약 8% 수준에서 올해 14%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인 COSRX(코스알엑스),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은 모두 미국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약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 주가 상승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구권 스킨케어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중동 등 신흥 시장이 등장했다"며 "글로벌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단기 트렌드가 아닌 빅 사이클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댓글 6
댓글쓰기https://youtu.be/AlZ2V8Bb92M
막상 수출하는 업체들 입장에서는 상대국 규정과 규격 맞추는 거 굉장히 힘들 일이긴 한데
무튼 K-마케팅이 요즘 대세기는 하니까예.
좋은 정보 감사
미국에서 관세로 장벽치면서 중국산 밀어내려고 하는게 여러 분야에서 보여짐
K-화장품이 관세 인상으로 중국산 몰아내고 있다고 봐야 할지...
화장품까진 잘 모르겠으나 장벽은 치고 있음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는 안 뺐길려고 발악중이고
철강 등에도 중국산 추가 관세 올린다고 그린에너지로 만드는 준비 해야하는데... 쩝
막줄은... 굥 🐕🦺🐦ㄲ🤬🤬🤬🤬의 최대 삽질!!!
덕분에 2차 전지 산업이 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