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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모든 것이 ‘용산을 향한 쇼’였습니다. 쇼가 끝났으니 여당은 국회로 돌아오십시오

 

국민의힘의 불참 선언으로 결국 22대 국회 개원식이 취소됐습니다. 또다시 국회를 보이콧 하는 여당의 무책임하고 답 없는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

 

용산의 지시에 끌려다니는 여당의 처지를 모르지 않지만 여야가 합의한 일정, 그것도 대통령이 참석하는 개원식 하루 전날 불참을 통보하는 비상식과 무례함에 할 말을 잃게 됩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순직해병 특검법 본회의 의결 과정을 문제 삼았습니다. 실소가 나옵니다. 민주당은 순직해병 특검법을 6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의결하겠다고 수도 없이 공언해 왔습니다. 그걸 몰라서 의사일정에 합의했습니까? 특검법에 반대해 온 여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하고 그 전후로 발생했던 갈등 상황들도 모두 여야 합의로 극복해 왔습니다.

 

차라리 대통령의 뜻을 거스를 수 없어 개원식에 불참한다고 솔직히 말하는 게 덜 부끄럽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추경호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회 개원식 불참을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국민이 바보입니까? 국회에서 야당과 대면하기 싫은 대통령에게 불참 명분을 만들어 준 것 아닙니까? 그 명분을 스스로 만들긴 했습니까?

 

필리버스터 한다면서 특검범을 왜 반대하는지 국민을 설득할 시간을 ‘이재명 공격’, ‘야당 의원 모욕’으로 소모하고 엉뚱한 판결문이나 성의 없이 반복해서 읽어 내려갈 때, 자기들끼리 누가 오래 시간 끌었나 경쟁이나 하고 의석에 앉아 숙면을 취하는 여당 의원들이 속출했을 때 이미 다 드러났습니다. 용산을 향한 쇼였을 뿐입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국회 개원식 파행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대통령이 불참한 사례도 당연히 없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민주주의의 흑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순직해병 특검법을 또 거부하자니 두렵긴 두려운 모양입니다. 두려운 마음을 애써 부인하다 보면 막무가내로 대응하기 십상입니다. 지금이 그런 꼴입니다.

 

두려울 때 민심을 수용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앞에는 마지막 기회가 놓여 있습니다. 부디 잡으십시오. 대통령은 특검법을 수용하고 여당은 국회로 돌아오십시오.

 

2024년 7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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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05 13:24
    베스트

    돌아와서 일해라

  • 2024.07.05 13:30
    베스트

    9석만 더 가져 왔다면 좋았겠지만.. 

    저쪽이 100개 넘개 가지는 순간 이런 사실 적시 조롱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