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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전 수원지검 차장검사)의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검사의 주거지와 휴대전화 포렌식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30일 이 검사의 주거지와 이 검사 처남 조아무개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사설 업체 A사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검사의 처남댁인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조씨의 휴대전화에 이 검사의 각종 비위 증거와 조씨의 마약 혐의 등이 담겨있다며 A사에 포렌식을 의뢰한 바 있다. 다만 A사는 "의뢰인과 사용자가 다르다"며 포렌식 결과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 검사는 모 기업 부회장으로부터 리조트 특혜를 받고, 처가가 운영하는 골프장에 동료 검사들의 편의를 봐주며 부정 예약을 도와줬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일반인의 전과 기록을 무단 열람하거나 제공하고 자신의 처남 마약 투약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0월 이 검사를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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