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1년 치명률은 2021년 16%로 나타났다. 여성은 24.1%로 남성 13.1%보다 11%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80세 이상 37.5% ▲70대 19.2% ▲60대 10% ▲50대 5.5% ▲40대 4% ▲30대 1.9%였다. 65세 이상은 26.7%로, 나이가 많을수록 치명률이 높았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가 손상되는 질환인 뇌졸중 발생 건수도 2021년 기준 10만8950건으로 2011년 9만9538건보다 9412건 늘었다.

뇌졸중 1년 치명률은 2021년 19.3%였다. 여성 치명률은 21.1%로 남성 17.8%보다 3.3%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80세 이상 35.1% ▲70대 18% ▲10대 12.7% ▲60대 10.9% ▲40대 10.1% ▲50대 9.8% ▲30대 8.8% ▲20대 7.9% 순이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이라며 “다른 질환보다 의료비가 많이 들고 생존한 경우에도 후유증으로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응급의료 체계와 권역별로 중증 심뇌혈관질환 관리 체계가 확보돼야 질환 발생 시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빠른 이송과 응급대처가 가능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