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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1.2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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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9980784

1초의 탄생...https://youtu.be/OL588gQSAxM?si=xO9AbLd3Q7lFNN_H

 

https://youtu.be/sAK6qQ_3u0Y

 

20여 년 전 즈음, 안티조선 우리모두 '소칼방'에서 한창 글을 쓸 때였다. 도대체 시간은 무엇일까에 대해 몰두했더랬다.

 

아래의 글은 그 당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을 모티브로 작성되었던 것 같다. 위 강의 내용을 알기 쉽게 내 나름대로 정리하자면, 인간의 시간은 동력학적이고 물질(물체)의 시간은 통계역학적이다.

 

+

 

기억의 습작과 시간의 지속(공간의 기하학이 있듯 시간의 동력학이 있다)...아우구스티누스(성 어거스틴)는 시간의 불가지("아무도 묻지 않을 때에는 나는 시간이 무엇인지를 알지만, 묻는 사람에게 시간을 설명하려고 하면, 나는 더 이상 모르게 된다.")론자이고...공간을 기하학으로 정립할 수 있듯이 시간은 기억의 심리학(떠다니는 기억의 덩어리를 한데 모아)으로 좌표를 그릴 수 있다. 

 

여기서 우린 파스칼의 단상(팡세'에서)을 얼핏 떠올릴 수도 있다. 기하학적 정신(지성, 베르그송의 개념대로 지성을 순수 이성이라고 명명하자면)과 섬세한 정신(마음, 마음을 직관 내지 본능)의 차이(두 종류의 정신이 있다. 하나는 기하학적인 정신이고, 또 하나는 섬세한 정신이라 불리는 것이다. 기하학적인 정신은 완만하고 굳어 있으며 꺾기 어려운 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섬세한 정신은 유연한 사상을 갖고서, 여러 사랑스러운 부분에 대해 동시에 적응한다.)

 

베르그송은 공간-속-물질은 '단절'을 의미하고 시간-속-기억은 '지속'을 의미한다고 했는데...물체(물질)의 시간은 단순히 통계역학적으로 움직이지만, 인간이 경험하는 시간의 메커니즘은 생의 목적을 위해 동력학(인간의 기억 속에서 살아서 재생되는 과정)적으로 약동한다고 볼 수 있다. 역시 인간의 기억이나 (역사적) 시간의 지속(시간의 연속 흐름은 과거, 현재, 미래)은 동력학적인 동시에 흐물거리며 이어진 선형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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