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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9.09 21:19
467
32
https://itssa.co.kr/16351742

워킹맘의 좋은 점은 

평일과 주말의 일상이 분리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월요일 아침

전쟁같은 주말을 보내고 

출근하면 또 똑같은 일상을 보내느라 

밀린 집안일이나 전쟁으로 초토화된 

집을 보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집이나 아이나 집안일은 생각이야 하겠지만

한발짝 물러나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회사일이 힘들었다고 징징대며 

저녁 배달을 시켜먹자고 말할 수 있기도 합니다. 

회사원이 회사일이 힘들었다고 징징댈수 

있음이 좋은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전업주부를 정말 존경합니다.  

오늘 하루 

전쟁을 치른 집을 정리하고 

월요병 걸린 아이들과 배우자를 학교와 일터로 챙겨 보내고 간식은 뭘 먹이지 저녁은 뭘 먹이지 고민하는게 쉽지 않은 걸 잘 압니다. 

오늘 하루 힘들었다고 배달시켜먹자고 말하는 입이 안떨어지기도 함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직장인입니다. 한때 주부를 꿈꿨습니다만 

해보니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집안일은 해도해도 티는 안나고.. 

해도해도 끝도 없고.. 

힘들었지? 하고 알아주는 것 같다가도 또 

하나 삐끗하면 눈치 주는 사람도 없는데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하물며

평일에도 주말에도 일상에 구분이 없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나도 쉬는 날의 구분이 필요한데 나만 언제나 할 일이 넘쳐나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쉬는 날이 없는 직업이라니..

 

쓰다보니 뭔 말인가 싶은데

그냥... 오늘 월요일이라 아침부터 출근하기 싫었지만 한편으로는 집안일이라는 것에서 한 발 물러서는 날이라는게 안심되기도 했어요. 

저는 도망칠만큼 어려운 일을 늘 하고 계신 전업주부님들께 존경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가정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 주시는 여러분들 알럽소마취~💙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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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09 21:22  (수정 09.09 21:25)
    베스트

    멋지십니다..일과 가족 다 챙기는게 쉽지 않은것인데.. 속깊은 말씀을 하시는것보니 둘다 잘하고 계신듯... ^^

  • F킬라칙칙 작성자
    2024.09.09 21:25
    베스트
    @동이족

    둘 다 엉망으로 하고 있어요~ 🤣🤣🤣

  • 2024.09.09 21:23
    베스트

    고맙습니다. ☺️☺️☺️☺️☺️

    두 가지일을 하시는 칙칙님 최고심돠 👍👍👍👍👍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님들 모두 오늘 하루도 수고많으셨습니다 👏👏👏👏👏

     

  • F킬라칙칙 작성자
    2024.09.09 21:26
    베스트
    @달려라보리

    모두 다 오늘 하루 고생많으셨습니다~ !!!!!

  • 2024.09.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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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멋지십니다.  응원드립니다 

  • F킬라칙칙 작성자
    2024.09.09 21:26
    베스트
    @너와집

    별말씀을요 정작 저는 집안일도 회사일도 대강대강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하는게 음슴 

  • 2024.09.09 21:28
    베스트

    제 주인마님은 회사일 끝나고 집에서 또 딸램 밥챙기고 

    제가 해외체류 중이다보니 양가 부모님 생신 제 대신 다 챙겨야하고 

    주말에도 제대로 쉬지 못해서 내심 마이 미안하고 그래요. 

     

    워킹맘이신 님을 응원합니다.

  • F킬라칙칙Best1 작성자
    2024.09.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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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아재

    에구 아내분이 많이 고되시겠어요. 응원의 한마디, 고맙단 말 한마디에 또 힘나는거 아시죠!? 미안함보다 고마움을 표현해보세요😊 타지에서 고생중인 배아재님도 고생많으십니다!!! 

  • 2024.09.09 21:35
    베스트

    저도 워킹맘. 20살때 대학교때부터 일을 했으니까 일을한지 거진 30년이 다되가는데 일을 한다는건 좋긴한데 결혼하고 아이 낳고 나서부터는 이상하게 아이한테 죄인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아이로 부터 일로 도망치는 듯한 느낌도 들고..그렇다고 아이를 방치하는 것도 아닌데 저는 아직도 아이나 가정보다는 내가 더 우선인건가 싶기도 하고 ㅎ 55세에 은퇴를 목표로 열심히 삽니다.

  • 2024.09.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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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늑시

    열심히 사시는 개늑시님~! 멋지십니다♡

    전 32년째 되던 해 어느 날 숨이 잘 안 쉬어지더라구요... 안 되겠다 싶어 은퇴?했는데... 몸 여기저기가 삐걱대며 고장이...ㅎ

    건강하시길 🙏🙏🙏

  • F킬라칙칙 작성자
    2024.09.09 21:59
    베스트
    @개늑시

    저도 아이에게 미안한 점은 많아요.. 100일때부터 어린이집 보내고 저는 복직을 했거든요..근데 그냥 아이한테도 고마운 마음만 가지려구요~ 55세 은퇴!!!! 저도 목표가 비슷합니다^^ 

  • 2024.09.09 21:43
    베스트

    그 바쁜 와중에 잇싸까지 챙기시고..리스펙!!! 

  • F킬라칙칙 작성자
    2024.09.09 21:59
    베스트
    @테트라고날

    잇싸 없으믄 지루해서 우예 살꼬예 ㅋㅋ 

  • 2024.09.09 21:53
    베스트

    긍정 마인드, 정말 존경스럽고 또 부럽습니다 👍👍👍 

     

  • F킬라칙칙 작성자
    2024.09.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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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게

    긍정 마인드!!! 실제로는 하루죙일 불평불만입니다 ㅋㅋㅋ

  • 2024.09.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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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킬라칙칙

    죙일불평도 내 스트레스를 줄여 주므로 긍정적... 🤭

  • F킬라칙칙 작성자
    2024.09.09 22:03
    베스트
    @참게

    우왓!!!!!! 그렇게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게님!💙💙

  • 2024.09.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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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오늘 좀 힘들었는데 킬라님한테 칭찬받았네 ☺️☺️☺️

    마왕아 여와서 힐링해라!!!!!

  • F킬라칙칙 작성자
    2024.09.09 22:08
    베스트
    @뚜비뚜바

    뚜바님 고생하셨어요! ☺️

  • 2024.09.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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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킬라칙칙

    ☺️☺️☺️☺️☺️

  • 2024.09.09 22:05
    베스트

    날닮은 너를~~화이팅

  • F킬라칙칙 작성자
    2024.09.09 22:08
    베스트
    @과유불금

    화이팅!!!!!!! 

  • 2024.09.09 22:26
    베스트

    헉... 무슨 마이너스 일의 행진인지? 🤔

    워킹맘 싫어하는 분...이 계신가?🤔

  • F킬라칙칙 작성자
    2024.09.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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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게

    포인트가 남아도는 분이 계신가봐요 ㅋㅋ 

  • 2024.09.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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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울집 베이비랑 한바탕했는데 괜시리 눈물이 😭😭😭😭

  • 2024.09.10 12:17
    베스트

    나이들수록 일이 없음에 한숨만 나오네요

    워킹맘 힘들어도 끝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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