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A금융회사직원들이
평소에도 5~6대가,
교육이있는 날 등 심한 때는 10대 이상도 마구잡이로 무단주차해서 피해를 보고있었어요.
이번에는 월요일부터 3대, 어제부터 1대 짱박아둔데다
어제 저녁에 겨우 남은 공간이라도 확보하려고 주차금지표지판을 여러개 세워뒀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아침 일찍 그 세워둔 표지판 세 개를 치우고 두 대가 더 대서 주차장이 꽉찼어요.
그렇게 총 6대나 무단주차를 한거죠.
짱박아둔 차들은 표지판 세우기 전이니까 그렇다 쳐도 표지판을 하나도 아니고 세개를 다 치우고 대?
게다가 전화번호도 없어?
기가 막히더라구요.
오죽했음 누군지 보고싶어 CCTV 녹화를 따놓기까지 했죠.
얼굴은 안보이긴 했지만요.
그거들고 그 회사 다니는 친구한테
녹화따서 편집한거 보내면서
더이상 못참겠다 그쪽 대빵 번호달라고 했더니
자기는 지점이 달라 번호는 모르지만
인스타 아이디를 알려주며
디엠으로 쎄게 얘기해봐라 그럼 지침을 내릴거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곧바로 디엠을 날리면서
위의 내용을 상세히 전달하며
'주차금지 표지판을 세웠음에도 치우고 댄 건
건조물침입죄가 성립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찾아보면 무단주차가 1심 유죄받았지만 2심에서 무죄가 나왔던 사례가 있어서
고소해봐야 무리이고 귀찮기만 할 거라 생각은 하지만요.
말만이라도 해본거죠 뭐.
그러면서 너네 때매 우리가 유료주차장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미안하지만 조치좀 취해줄래? 라고 말했죠. 정중하게. '송구스럽지만'의 뜻이 걍 미안하다가 아니던데 모르고씀 ㅠㅠ 너무 저자세로 부탁한..;;
그거보내고 4-5시간 지나서야 답변을 했더라구요.
피해드려 죄송하다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으로.
그러고 오후 4시쯤 되자 짱박아져 있던 차들 포함 6대가 일제히 차를 뺐습니다.
웬일인가 해서 봤더니 디엠 답장이 와있던 거죠.
ㅌ
그래 말하길 잘했어..
시원하더라구요.
낼이 중요한 행사날이라 낼은 새벽부터 강아지 산책시키며 지켜보고있을예정.ㅋㅋ
댓글 8
댓글쓰기현명하게 잘 대처하신것 같습니다.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저 친구도 간만에 만나자길래 만났더니 제가 지 아버지 장례식장 간 것도 모르고 보험팔려고 해서 크게 실망했던 친군데 이럴 때 도움이 되려고 만나게 된 것 같네요ㅎㅎㅎ
잇모닝. 화이팅입니다
현명하심!! 👍🏻👍🏻
오!!! 해결이 됐군요 다행이네요!!!
역시 느그사장나와가 최고 ㅋㅋㅋㅋ
웃프다
ㅋㅋㅋㅋㅋㅋ
사장이 주차비를 안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