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게도 명품에 대한 집착이 적은 편인 와이프
결혼하고 그래도 명품 가방 하나는 그럴듯한 모임이나 비즈니스 미팅에 가지고 가면 좋을듯 해서 선물해 줬는데, 딱 한 번 가지고 나가고는 아깝다며 다시 포장해서 넣어두곤 그 이후 잘 쓰지 않는 모양이다. (괜히사줬..)
암튼 그런 와이프가 유독 꽂힌 명품 브랜드가 있으니...
아드벡에 꽂히심 ㅋㅋㅋ
스모키와 피트의 대명사. 그래서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데 와이프는 처음 마시던 때부터 좋아해서 꾸준히 미시고 있는 브랜드
최근에 제주도 다녀오면서 면세점에서 산 저 1리터 짜리 스모크트레일스를 자꾸 까자는데 나는 특별한 날 따자고 설득중 ㅋㅋㅋ
선선한 바람이 블면 마당에 작은 모닥블 피워놓고 장작 타는 냄새 맡아가며 한잔 하고싶다.
댓글 26
댓글쓰기위스키는 드실 때 취할 때까지 드시나요?
주종을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지만 근래에 위스키에 꽂힌 이유가 적당히 한두잔으로 마무리 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전엔 집에서 와이프랑 한잔 할 때 와인을 자주 마셨는데 와인은 한 병 따면 다 비워야 하는 단점이 있어서 한병은 아쉽고 두 병 마시기는 부담되고 그런 적이 많았죠.
위스키는 오픈해 놓고 한두잔 따라마시고 보관이 가능하니 그런 면에서 좋더라구요. 적당히 마시고 끝낼 수 있는.
믈론 분위기에 따라서 취하도록 마시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병을 비워야 하는 부담에서는 자유롭습니다. ^^
아 생각해보니 그렇긴 하네요
전 드라마나 영화 주인공들 마시는 거 보고 막상 따라서 마셔보면
너무 도수가 세서 목 아파 그 멋이 안 살더라고요 ㅜ ㅋㅋ
그래도 항상 동경하고는 있습니다 ㅋㅋㅋ 분위기가 좀 미치는 것 같아서요
위스키가 독하다고 느껴지시면 온더락잔에 얼음이나 물을 채워넣고 섞어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위스키 잔에 물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서 향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전문가들도 추천하구요 ^^
위스키 드실때
소주 마실때처럼 한번에 많이 들이킨다기 보다는
그냥 입에 머금을정도만 조금 마신후에 입안에서의 맛과 향을 느끼고
목으로 넘겨서 향을 느끼면 되요.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정말 술 잘마시는 사람 아니면 목넘기기가 쉽지않아요.
저도 알쓰이지만, 아주 가끔 남들 마시는 샷잔에 3/4정도만 채울정도로만 아주 조금씩 마시고 자요. ㅋ
위스키 향 자체에 거부감을 갖는 경우에는 위스키를 머금고 있는게 부담스러워서 소주처럼 털어 넣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ㅋ
두 분 멋지십니다.
술궁합이 잘 맞아요 ㅋㅋ 주량도 비슷해서 ㅎ
명품인가요??
술알못인데 뭔가 고급져보임!! 😄
아드벡 증류소를 LVMH(루이비통 모엣샹동 헤네시)그룹에서 인수해서 병이나 로고 디자인 등을 관여합니다. 같은 회사 산하에 글렌모렌지도 소속되어 있구요 ^^
흐미 아드벡
흙냄새? 칡뿌리향? 전 좀처럼 적응이 안되드라구요 ㅋ
역시 취향이란게 참 신기해요.
사람마다 다 다르니.
행복하세영^^
Uigeadail 이 빠졌네요
피트는 허들이 높은 만큼 한번 빠지면 피트충이 되서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ㅎㅎ
우거지도 한 병 들여놔야 하는데 기회만 엿보고 있습니다.
대신 라가불린이 있어서 든든하구요 ^^
전 피트 무서운 줄 모르고
lagavulin8, laphroaig10, ardbeg10
한꺼번에 사다놓고 병이 젤 이쁜 아드벡10 오픈.
깜놀후 깨갱, 가끔씩 마시면서 적응시도.
일단 병은 비웠는데 적응 실패 ㅋ
라가불린과 라프로익은 아직 상자안에 ㅋ
맛도 안보고 삼대장을 들이셨다니 ㅋㅋㅋㅋㅋㅋ
선물로 주기도 리스크가 큰거라서 드셔얄텐데 ㅎㅎ
드셔보시고 영 안맞다 싶으시면 하이볼로 말아서 드세요~ 그나마 마실만 할겁니다 ^^
제가 1년전에
"나도 맨날 맥주만 먹지말고 위스키한번 즐겨보자"는
모토 아래 유튜브로 쬐매 공부좀 하고
리스트 작성후 한방에 질렀거든요.
스페이사이드 대표들
아일라 대표들
하이랜드 대표들 머 이런식으로 ㅋ
오, 라인업 궁금하네요 ㅎㅎ 어떤 위스키가 가장 입맛에 맞으시던가요?
저는 사실 요즘 버번위스키에 빠져서 주로 버번을 많이 마십니다.
이것저것 섭렵해 보다가 가장 입맛에 맞는것을 찾아가는 과정도 재미있는것 같아요 ㅎ
글렌 피딕모렌지리벳,아란,탈리스커,부나하벤,포트샬럿,아란,탬두,크레이그겔라키,벤로마흐 등등
그리고 저 웬수 3명.
돈이 없어서 18살 짜리는 다 스킵. 전부 12세 미만으로.
아직 안 딴 녀석들도 좀 있고 세병째인것두 있구.
미묘한 차이를 첨엔 잘 모르다가 시간과 함께 알아가는 중입니다.
탈리스커, 부나하벤, 벤로막 좋아합니다 ㅎㅎ
다 싱글몰트로만 구비하셨나봐요~
세 병째 드시는게 뭘까 궁금하네요 ㅎ
저는 조니워커 블랙, 탈리스커가 가장 많이 산 술 같습니다. 글렌드로낙이랑 라가불린도 여러 병 째구요 ^^
캬 진정으로 peated whisky를 즐기는 당신 ㅋ
멋쟁이.
전 글렌모렌지 젤 좋아요
화사한 쪽을 즐기시는군요 ^^ 글렌그란트도 한번 드셔보세요~
빙고! 전 fruity가 좋아요.
글랜그란트는 너무 runny?
자꾸 영어써서 죄송합니다.
runny가 정확히 어떤 뉘앙스인지 몰것네요 ㅎㅎ
화사한 과실쪽은 리벳, 카담도 좋더라구요~ ^^
우리말로 저두 머라 그래야 될 지 잘모르겠어용 ㅋ
그 왜 아드벡 마시면 약간 점도 같은거 느껴지잖아요.
그거의 반대.
점성이 묽은 느낌? 일까요? ㅎㅎ 위스키에 대한 대화 즐거웠습니다~ ^^
넵 저두요^^
아드벡이 첨 피트향에 거부감이 심했는데 점점 빠져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