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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8.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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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복절을 맞이해 특별한 책을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광복 79주기를 맞이한 만큼 오늘의 책은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에서 빼놓을수 없는 한 인물의 대한 서사와 사상을 담고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의 추천평이 많은 작품이고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인물의 뒷이야기가 담겨진 독립운동의 역사가 담겨진 책 이어서 이 책을 소개하는데 무거운 책임이 들기도 합니다. 

그럼 책 소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바로 백범일지로 민족의 정신적 지주이자 온 국민이 아는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가 쓴 자신의 일지 기록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독립운동가를 이야기하면 김구 선생을 빼놓지 않고 이야기 하고 또 존경의 대상으로서 민족정신과 자주독립을 외친 인물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광복을 맞이해 백범 김구 선생님이 남기신 발자취와 그의 인생을 써보려고 합니다. 김구 선생님의 삶은 어땠는지, 김구 선생님이 꿈꾸던 세상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 오늘의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김구의 인생

 

백범 김구, 김구 선생님은 1876년, 황해도 해주목에서 아버지 김순영과 어머니 곽난영 사이에서 나온 외동으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조상은 과거 조선시대 인조때부터 벼슬을 지내온 김자겸의 후손으로 한때는 양반집 가문이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김자겸이 역모죄로 처형당하자 그의 가족들과 식솔들은 뿔뿔히 흩어졑고 김구의 가족 역시 양반에서 상인으로 살수밖에 없었습니다. 김구의 어린시절은 말썽을 많이 피우던 장난꾸러기에 삶이었습니다. 

어느날, 동네 아이들이 김구를 놀리고 괴롭히자, 김구는 부엌에서 칼을 들어 애들을 겁줄려고 하다가 어른에게 걸려 혼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어린 시절에 김구는 자존심 강하고 누구에게 지기 싫은 아이로 자라왔습니다. 또 한번은 동네에서 지나다니는 엿장수가 파는 엿이 먹고 싶어 아버지 몰래 아버지 숟가락을 구부려 엿장수에게 줘 엿을 먹기도 했죠. 뒤늦게 사실을 안 아버지는 김구를 혼내기 보다는 솔직하게 얘기했으니 봐주겠다고 말해 김구를 용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김구는 이것을 잘못 받아들여 아버지가 목돈을 이불에 숨기고 밖에 나갔을 때, 김구는 그것을 보고 떡을 먹고싶어 아버지의 돈을 몰래 훔쳐가 떡을 사먹기도 했습니다. 아버지에게 걸리면 어떡하나 싶었던 김구는 솔직하게 얘기하면 봐줄거라는 착각으로 집으로 돌아왔고 결국 아버지에게 걸려 회초리를 여러번 맞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김구의 아버지는 덩치가 크고 힘이 쎄 당시 양반들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만큼 장사였다고 합니다. 김구 선생님이 키가 180cm였던 이유도 어쩌면 아버지를 닮아 덩치가 큰 것 같습니다. 그래도 김구의 아버지는 양반들에게는 두려움에 대상이었지만 상인들에게는 관대하고 온화해 전형적인 외유내강의 모습을 보이는 의로운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김구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언젠가는 본인도 아버지처럼 의롭게 살고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구가 어느덧 청소년기로 들었을 때, 아버지가 갓을 쓰고 자신의 친척의 결혼식에 갔다가 양반들에게 상놈이 어디서 갓을 쓰냐는 핏잔을 듣고 갓을 망가트려 아버지가 굴욕을 당하는 일이 생깁니다. 김구는 신분제의 대한 차별을 경험하고 본인이 과거 시험을 봐 급제를 하겠다고 말합니다. 당시에는 과거 시험은 양반과 상인만이 볼수 있어 김구도 과거를 볼수 있는 신분이기도 해 충분히 과거를 볼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구가 처한 환경은 김구가 공부를 할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고 더군다나 과거 서당은 양반들만 갈수 있는 곳이라 상인 출신은 받아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이에 김구의 아버지는 상인들만의 서당을 만들어 김구를 포함한 상인 출신 어린이들이 배울수 있는 사당을 만드는것이 좋을것 같아 앞집에 있는 이웃에게 집을 빌려 김구가 공부할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줬습니다. 이렇듯 김구가 공부해서 쌓은 지식으로 마침내 그가 17살이 됐을 때,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올라갑니다. 그러나 과거시험에서 본 현실은 냉혹했고 양반들이 사람을 돈 주고 사 남의 답안을 몰래 베껴 돈을 준 사람에게 말하고 정답을 쓰도록 했고, 심지어는 이미 돈을 주어 내정한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은 김구는 과거시험에 절망을 느끼고 과거시험을 포기합니다. 그 당시에도 입시비리는 있었다는 내용이기도 하죠. 

이후에 김구는 아버지의 권유로 관상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관상을 배우다 보니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결국은 그만두기로 결심합니다. 다만 김구는 관상학의 대한 책중 한 구절을 읽고 어느정도 안심을 했다고 합니다. 

상호불여신호(相好不如身好)

신호불여심호(身好不如心好)

“좋은 관상이 좋은 몸만 못하고 좋은 몸이 좋은 정신만 못하니라”라는 이 글은 김구가 나이가 들어서도 항상 외우고 다니던 구절이라고 합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은 김구는 18살때 동학이라는 사상에 빠져들어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했고 여러 사람들을 거느르는 지휘관으로서 활약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관군과 일본군에 함정에 빠져들어 위험에 빠졌고 김구는 여기저기를 떠돌다가 안태훈이라는 접주의 집에 들어오게 됩니다. 안태훈은 동학군들을 진압하는 쪽이었지만, 김구의 모습을 보고 그가 마음에 들어 자신의 집에 있어도 된다는 말을 하는 등 김구를 받아줬다고 합니다. 참고로 안태훈에게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그 아들이 훗날 이토 히로부미를 쏜 안중근 의사이기도 합니다. 참 재밌는 인연이기도 하는 운명입니다. 김구는 며칠 신세를 진 후 동학농민운동이 끝났고 김구는 고향에서 여러곳을 떠돌아 다니다 한 사건을 마주하게 됩니다. 1896년, 명성황후가 시해되는 을미사변이 일어나고 일본이 점점 조선을 집어삼킬때 김구는 한 주막에서 밥을 먹다 일본인 상인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한가지 깨달은것이 있었습니다. 일본인 상인의 품안에서 칼이 발견되고 당시 명성황후를 시해한 자객들이 상인으로 위장해 조선을 탈출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아 김구는 확신하게 됩니다. 눈앞에 있는 자는 명성황후를 시해한 자라고. 

김구는 일본인 상인에게 다가가 그가 방심을 하고 있는 틈에 그를 때려 눕혀 죽이는 일을 벌입니다. 놀라운것은 김구는 어떤 무기도 없이 오직 주먹으로 상인을 때려 눕혀 그만큼 김구가 힘이 얼마나 쌧는지를 볼수 있었습니다. 이에 더불어 자신이 살고 있는 주소와 이름을 전단지로 만들어 자신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자객을 죽였다고 포졸들에게 알리는 등 여러모로 패기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재판은 김구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김구는 삶과 죽음사이에서 운명을 맡기고 있다가 고종의 선처로 김구는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김구의 행동을 들은 고종은 김구를 살릴려고 사형을 중단하라는 명을 내렸고 이에 김구는 당분간은 감옥에서 있을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탈옥을 해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를 간호하게 되었죠. 결국 1902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고 김구는 훈장을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다 교육계몽에 몸을 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독립운동에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 사이 최준례라는 여인과 결혼해 장남 김인과 차남 김신을 낳아 가족이 생기는 등 행복한 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조선을 병합해 경솔국치를 겪은 김구는 꾸준히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 경찰에게 잡혀 고문을 받는 등 여러가지 고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과연 앞으로의 김구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직접 책을 읽으시면서 김구의 삶을 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책의 대한 평가

 

백범일지는 제가 어린 시절, 학교 도서관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워낙 디테일하고 김구 선생님의 글로 쓰여진 책이라 지금도 김구 선생님의 일생이 기억이 납니다. 김구 선생님은 의심할 여지 없이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고 또 민족의 정신을 발전시킨 인물로 우리 근대사에서는 큰 발자취를 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백범일지는 김구 선생님이 나라의 미래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세상을 그려본 책이기도 해 김구 선생님의 책들중 가장 잘 알려진 책이자 광복절을 맞이해 여러 책중에서 김구 선생님의 백범일지가 오히려 좋을것 같아 이렇게 소개해 드립니다. 

백범일지의 구절중에 이런 글도 있습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어쩌면 우리나라 소프트 파워를 예견한 구절이자 k-pop을 예견한 발언이기도 할수 있는 김구 선생님의 선구안적 시각이라고 볼수 있죠. 만약 김구 선생님이 살아계셨다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바뀔수도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역사를 보면 안타깝게 돌아가신 독립운동가들도 있고, 좌익으로 몰려 과소평가를 받는 인물들도 있으며, 또는 독립운동을 하다 변절한 민족반역자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김구 선생님은 두번의 암살시도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결국은 두번쨰 암살시도에서 총에 맞고 세상을 떠납니다. 여운형을 포함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암살을 당하거나 정치적인 이유로 배척당하는 등 우리가 독립을 얻어도 그들의 불행은 끝나지 않았죠. 지금도 많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가난의 헐덕이며 살고 있고 그에 반면에 친일파 후손들은 조상들의 돈으로 먹고살고 있어 과연 우리가 진정으로 독립한것인가의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김구를 테러리스트라고 하던가, 또는 홍범도 장군을 공산주의자와 동시에 빨갱이라고 하는 등 여러가지 비난과 조롱이 와 역사왜곡을 일삼고 있는 세력들이 많아졌습니다. 과연 그들이 말하는 독립은 어디있고 친일의 잔재가 남아있는가를 두고 우리는 또다시 79주년 광복절을 맞이하게 됬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독립을 왜 하는가, 또는 독립이 밥 먹여주냐는 말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독립운동이라는것이 힘들고, 고단하고, 심지어는 목숨을 잃을수 있는 만큼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독립운동을 한 이유와 우리가 그들을 기억해야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 있습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독립운동을 한것이고 결국은 빼앗긴 나라를 다시 되찾아오는 헌신을 보였고, 우리가 밟고있는 땅 그리고 누리고 있는 자유, 언어, 그리고 정신들이 그들의 피로 일으켜세웠기에 우리는 잊을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은 그들을 기억하면서 과거를 되짚어보고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그들이 후손들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를 알아가는 것이 우리가 그들에게 해줄수 있는 보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21%가 광복이 언제인지를 모른다고 답한 만큼 대한민국의 역사 교육 부재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광복이 언제인지 그리고 광복이 무슨 날인지를 기억하는 교육이 있어야 그들을 잊혀지게 하지 않도록 기억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김구 선생님의 증손자인 김용만 의원이 친일파 파묘법을 1호법안으로 발의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친일 청산과 국가유공자 예우 법안은 매우 중요하며 특히 김구 선생님의 증손자이신 김용만 의원께서 발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라도 해서 불의의 역사를 청산하고, 민족의 미래를 위한 행보를 걷고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보다 더 역사를 되짚고 우리가 알아야 할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다시한번 새기게 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민족의 정신이자 스승인 백범 김구의 백범일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백범일지를 읽고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백범일지 | 김구 - 교보문고 (kyobobook.co.kr)

 

      백범일지를 자세히 설명해주는 영상입니다.

      ★[백범일지] 설민석 강독 풀버전★ 김구의 유언이자 자서전! 독립운동의 생생한 기록 [백범일지] |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The Page-Turners EP.8 (youtube.com)

 

      다음 소개일기는 다음주 월요일날 오겠습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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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15 16:24
    베스트

    정성스러운 글 감사합니다.

  • 2024.08.15 16:51
    베스트

    백범일지 정도는 한 번 읽어봐야 되는데...ㅠㅠ

    요새 눈이 안좋아서 종이책 보는게 쉽지 않네요..

    오디오북으로 있는지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책 소개 감사합니다!

  • 2024.08.15 19:15
    베스트

    오늘 읽으니 더욱 감동입니다 😊

    정성 가득한 글 감사합니다

  • 2024.08.15 20:07
    베스트

    감사합니다^^ 

  • 2024.08.15 23:51
    베스트

    감동입니다~🌊

  • 2024.08.16 10:13
    베스트

    백범일지 집에있는데도 사실 손이 안갔는데 

    아이언님 글보니까 읽고싶어졌습니당!! ㅎㅎ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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