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페북커는 시인이며 작가이다^!^
미숙한 글의 대부분이 대중성도 예술성도 없는 글이란다 😂
글쎄다. 글쓰기에서 예술성은 무엇일까? 아름다운 문장이 예술성일까?
우옛든, 나는 아름다운 문장을 보면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른다. 내 평생 딱 한 번 열루를 느꼈던 글은 페북에서 만난 이지원(씨는 유령 같은 존재였기에) 님의 '눈 오는 소리'였다. '눈 오는 소리'를 읽는 내내 눈이 따갑도록 청승맞게시리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렀다.
그 당시 페북하면서, 그 분에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페친 좀 맺어달라고 간청했다. 그녀의 감수성에 내 모든 것이 무장해제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글쓰기, 드로잉, 사진 찍는 감성이 내가 감당하기엔 벅찰 정도로 감동이 일었다. 그녀의 '눈 오는 소리'를 몇 번씩 되새길 때마다 두 눈이 연실 따가울 정도였다.
(6년 전 페북글)...페북 계정을 개설한 지 이제 햇수로 8년차이다. 그 가운데 페친(및 비페친)들의 글을 많이 읽었지만 단 하나의 글만 살린다면 바로 링크시킨 글이다. 링크된 글은 이지원 님의 글이다. 근데 이지원 님은 몇 년 전부터 바람처럼 사라졌다...잠시 하늘에서 내려왔다 사라진 천사인지 페북이나 블로그가 다 사라진 채 유령이 되었다...그 당시 몇 번이고 읽을 때마다 눈이 따갑도록 열루가 볼을 타고 흐르는 데, 도저히 내 맘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나도 한 감성 한다고 자부하지만, 그녀의 글(눈 오는 소리)에서 그토록 빛나는 감성을 당최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그저 내 푹 숙인 두개골 위에 백기를 꽂고 말았다. 고작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게 연실 뜨겁게 달아오른 눈물만 떨구는 것뿐이었다. 다시 한 번 더 읽어 볼 기회가 있다면 원이 없으련만!
https://youtu.be/H50xv5Rp_yE
누가 감히
그녀의 감수성을 견뎌낼 수 있을까?
누가 감히
그녀의 감수성에 범접할 수 있을까?
내게 억만금이 주어진다면
그녀의 떨리는 감수성을 몽땅 사고 싶다.
위는 '눈 오는 소리'를 읽고서 끄적거린 거였다.
내가 링크시킨 '눈 오는 소리'를 읽은 분들도 이러했다.
댓글 3
댓글쓰기잇모닝
루비 튜즈데이^!^
https://youtu.be/9alAuYr2g_8?si=dfOic35yix1xBk7-
오랫만에 들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