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오늘, 당신의 뜻밖의 죽음으로 인해 저는 한여름 유격훈련의 행군(80km)을 빼먹게 되어 얼마나 당신에게 고마움을 느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 김일성의 사망으로 진돗개가 발령되어 전 군의 부대 대기명령이 떨어지는 바람에 그랬다 😂
굥거니 탄핵은 12월에...
94년... 유난히 더웠고.. 사건사고도 많았던..
군대에서 좆뺑이 치던 시절이라 바깥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 줄 모르던 시기라 😂
형님이시네요~ 전 초딩.. 아니 국딩? 때인데..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나는게 여름 방학 시작이라 오전 수업 끝나고 하교 전 담임이 끝내려고 하는데.. 교무실에서 쪽지가 오는 겁니다. 그 쪽지를 본 담임이 깜짝 놀라자.. 개구장이였던 반친구가.. "왜요? 김일성이 죽기라도 했어요?" 그러자 담임이 "응!! 죽었데!!!"... 요상한 하루였네요..ㅎㅎㅎ
그날 기억합니다. 초딩 아니, 국딩(ㅜㅠ) 시절 글씨 못쓴다고 방과후활동 같은 걸로 경필부(추억의 단어죠 ㅎ)에서 따분하게 글씨를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6학년 행님들이 복도를 마구 뛰어다니면서 "김일성 죽었다~~!"라며 잔망스레 뛰어 댕기던 일이 떠오르네요.
어릴때였는데 신문에 사망 도배가 되어 신기해서 스크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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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쓰기94년... 유난히 더웠고.. 사건사고도 많았던..
군대에서 좆뺑이 치던 시절이라 바깥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 줄 모르던 시기라 😂
형님이시네요~ 전 초딩.. 아니 국딩? 때인데..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나는게 여름 방학 시작이라 오전 수업 끝나고 하교 전 담임이 끝내려고 하는데.. 교무실에서 쪽지가 오는 겁니다. 그 쪽지를 본 담임이 깜짝 놀라자.. 개구장이였던 반친구가.. "왜요? 김일성이 죽기라도 했어요?" 그러자 담임이 "응!! 죽었데!!!"... 요상한 하루였네요..ㅎㅎㅎ
그날 기억합니다. 초딩 아니, 국딩(ㅜㅠ) 시절 글씨 못쓴다고 방과후활동 같은 걸로 경필부(추억의 단어죠 ㅎ)에서 따분하게 글씨를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6학년 행님들이 복도를 마구 뛰어다니면서 "김일성 죽었다~~!"라며 잔망스레 뛰어 댕기던 일이 떠오르네요.
어릴때였는데 신문에 사망 도배가 되어 신기해서 스크랩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