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글
인기글
정치인기글
유머게시판
자유게시판
정치/시사
라이프
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7.07 17:34
166
7
https://itssa.co.kr/15159200

IMG_3368.jpeg.jpg

 

예술이란 무엇인가의 저자 톨스토이처럼

당췌 뭔말인가~ 

댓글 4

댓글쓰기
  • 2024.07.07 17:41
    베스트

    아니, 보들레르 시집(악의 꽃)을 들고 다니며 읽다니, 놀라워라^!^

     

    제가 악의 꽃 중에 '음울'이라는 시를 좋아해서 마이 읊조렸지 말입니더 😂

    지상이 안식처가 아니라, 피안을 품은 者들의 기괴함과 음울함이여! 그들의 궤적을 탐하는 내 심장의 숙명 또한 그와 다르지 않음을......'악의 꽃'을 읽고 나서 끄적거리다 보니!

  • 산남 작성자
    2024.07.07 17:43
    베스트
    @본느프와

    크읔~ 역시 형님!👍

  • 2024.07.07 17:50
    베스트
    @산남

    올만에 다시 읊어 봅시다^!^

     

    보들레르...음울

     

    오랜 권태에 사로잡혀 신음하는 마음 위에
    무겁게 내리덮인 하늘이 뚜껑처럼 짓누르며,
    지평선의 틀을 죄어 껴안고, 밤보다도 더욱
    처량한 어두운 낮을 우리에게 내리부을 때.

     

    대지가 온통 축축한 토굴감옥으로 변하고,
    거기서 희망은 박쥐처럼 겁먹은 날개로
    마냥 벽들을 두들기며, 썩은 천장에
    머리를 이리저리 부딪치며 떠돌 때,

     

    내리는 비 광막한 빗발을 펼쳐
    드넓은 감옥의 쇠격자처럼 둘러칠 때,
    더러운 거미들이 벙어리떼를 지어
    우리 뇌 속에 그물을 칠 때면,

     

    별안간 종들이 맹렬하게 터져 울리며
    하늘을 향하여 무시무시한 고함을 지르니,
    흡사 고향을 잃고 떠도는 정령들이
    끈질기게 울부짖기 시작하는 듯.

     

    그리곤 북도 음악도 없는 긴 영구차 행렬이
    내 넋 속을 느릿느릿 줄지어 가는구나.
    희망은 꺾여 눈물짓고 잔인 난폭한 고뇌가
    내 푹 숙인 두개골 위에 검은 기를 꽂는다.

  • 산남 작성자
    2024.07.07 18:17
    베스트
    @본느프와

    이지튀르 선생님은 정말..

라이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