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쪽에 일있으믄 가끔 가는 집인디유
콩국수가 진짜 너무너무 맛있는 집입니다.
근데 거기 홀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이 너무 불친절해요
블로그 같은 거 찾아보면 아줌마들 불친절에 대해 쓰는 분들 많던데
그 아줌마들도 그집에서 오래 일해선지 주인과 친적관계여서인지
바뀌진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날도 시청역 인근에 일이 있어서 갔다고 오후에 혼자 콩국수 먹으러 갔거든여.
조용히 주문한 콩국수를 기다리고 있는데
남녀 커플과 할머니 한분이 들어오시더라구요.
여성분이 임신한 거로 보아 남편, 아내, 그리고 두분 중 한분의 어머니신거 같았어요.
세분 오셔서 콩국수 세그릇을 주문했죠.
그랬더니 홀 서비스하는 아줌마 왈
"양이 많은데 두그릇만 시키면 안되냐?" 그러는 거여요.
남성분이 "그냥 세그릇 주세요" 했죠.
그랬더니
아줌마 : "다 못먹을 거 같은데 두그릇만 시켜요~"
남편분 : "세그릇 다 먹을 수 있으니 주세요"
아줌마 : "지난번에도 남아서 포장해가지 않았나요"
남편분 : "그냥 세그릇 주세요. 다 먹을 수 있어요."
아줌마 : "지난번에 포장해가는 바람에 사장님이 콩국물 더 드렸는데 그냥 두그릇만 주문하세요."
남편분 : "다 먹을테니 세그릇 주세요."
이게 말이돼??
손님이 왕은 아닐지라도 세그릇 주문한다는데.. 아니 인심좋은 사장님이 콩국물 더 준게 글케 아까웠나??
내가 옆에서 그 대화 듣다 빡쳐서 머라할까 하다 괜히 일만 커질꺼 같아서 참았습니다.
아니 임신한 아내와 어머니 모시고 와서 모처럼 맛있는 콩국수 먹으려는데
그깟 콩국물 더 주는거 아깝다고 손님을 그리 모욕하나?..그것도 자기가 주인도 아니면서..
내 추측으로는 그 집 홀 서빙 아줌마들이 다 불친절한 건 아닌데 그 사람만 그런 거 같아여.
주인 부인이나 친척일지도 모르죠.
근데 내는 그 뒤로는 콩국수 보믄 그 아줌마 생각나유.
맛나는 콩국수 보믄 그 아줌마 생각이 나니 ㅠㅠ.
또 생각나서 글 남겨유~!
뽀 땜시가 아니라..
테트라고날
댓글 7
댓글쓰기곳곳에 암약하는 점빵 망하게 하는 분들 아무도 못 말리니더.
그러게요. 근데 그집은 잘되요. 워낙 맛있어서..
싸가지가 저 세상급 분들 있죠. 저는 그런 분들 면전에서 바로 뭐라하고 절대로 그런집은 안갑니다.
옛날에는 욕쟁이 할머니 집도 유명했다고 하지만 종업원 불친절하믄 웬만하면 정말 가기 싫어요
우리동네도 엄청 맛난 분식집 있는데 거기는 불친절한건 아닌데 아줌마끼리 자꾸 싸워요 ㅋㅋ 포장해갔는데 둘이 싸우다가 김말이 빼고 줘서 못먹었음ㅠㅜ
ㅋㅋㅋㅋㅋ
식당은 둘만 있어도 싸워요 그리고 서로 꼰지르고 가족같은 분위기 [다족같은분위기 ]ㅋㅋ
아예 포기해야 함 손님들 앞에서 안싸우면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