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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6.24 18:51  (수정 06.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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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4862608

시청쪽에 일있으믄 가끔 가는 집인디유

콩국수가 진짜 너무너무 맛있는 집입니다.

근데 거기 홀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이 너무 불친절해요

블로그 같은 거 찾아보면 아줌마들 불친절에 대해 쓰는 분들 많던데 

그 아줌마들도 그집에서 오래 일해선지 주인과 친적관계여서인지

바뀌진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날도 시청역 인근에 일이 있어서 갔다고 오후에 혼자 콩국수 먹으러 갔거든여.

조용히 주문한 콩국수를 기다리고 있는데

 

남녀 커플과 할머니 한분이 들어오시더라구요.

여성분이 임신한 거로 보아 남편, 아내, 그리고 두분 중 한분의 어머니신거 같았어요.

세분 오셔서 콩국수 세그릇을 주문했죠.

그랬더니 홀 서비스하는 아줌마 왈

"양이 많은데 두그릇만 시키면 안되냐?" 그러는 거여요.

남성분이 "그냥 세그릇 주세요" 했죠.

그랬더니

 

아줌마 : "다 못먹을 거 같은데 두그릇만 시켜요~"

남편분 : "세그릇 다 먹을 수 있으니 주세요"

아줌마 : "지난번에도 남아서 포장해가지 않았나요"

남편분 : "그냥 세그릇 주세요. 다 먹을 수 있어요."

아줌마 : "지난번에 포장해가는 바람에 사장님이 콩국물 더 드렸는데 그냥 두그릇만 주문하세요."

남편분 : "다 먹을테니 세그릇 주세요."

 

이게 말이돼??

손님이 왕은 아닐지라도 세그릇 주문한다는데.. 아니 인심좋은 사장님이 콩국물 더 준게 글케 아까웠나??

 

내가 옆에서 그 대화 듣다 빡쳐서 머라할까 하다 괜히 일만 커질꺼 같아서 참았습니다.

아니 임신한 아내와 어머니 모시고 와서 모처럼 맛있는 콩국수 먹으려는데

그깟 콩국물 더 주는거 아깝다고 손님을 그리 모욕하나?..그것도 자기가 주인도 아니면서..

 

내 추측으로는 그 집 홀 서빙 아줌마들이 다 불친절한 건 아닌데 그 사람만 그런 거 같아여.

주인 부인이나 친척일지도 모르죠.

근데 내는 그 뒤로는 콩국수 보믄 그 아줌마 생각나유.

맛나는 콩국수 보믄 그 아줌마 생각이 나니 ㅠㅠ.

 

또 생각나서 글 남겨유~!

뽀 땜시가 아니라..

 

테트라고날 

개털리우스였음. 테장금 준비중.

제 1회 안진걸 반대말 대회 최종 우승~~ (바깥이긴보이~)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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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4 18:53
    베스트

    곳곳에 암약하는 점빵 망하게 하는 분들 아무도 못 말리니더.

     

  • 테트라고날 작성자
    2024.06.24 19:08
    베스트
    @티™(ꈍ。ꈍ✿)

    그러게요. 근데 그집은 잘되요. 워낙 맛있어서..

  • 2024.06.24 19:00
    베스트

    싸가지가 저 세상급 분들 있죠. 저는 그런 분들 면전에서 바로 뭐라하고 절대로 그런집은 안갑니다.

  • 테트라고날 작성자
    2024.06.24 19:08
    베스트
    @너와집

    옛날에는 욕쟁이 할머니 집도 유명했다고 하지만 종업원 불친절하믄 웬만하면 정말 가기 싫어요

  • 2024.06.24 19:04
    베스트

    우리동네도 엄청 맛난 분식집 있는데 거기는 불친절한건 아닌데 아줌마끼리 자꾸 싸워요 ㅋㅋ 포장해갔는데 둘이 싸우다가 김말이 빼고 줘서  못먹었음ㅠㅜ

  • 테트라고날 작성자
    2024.06.24 19:07
    베스트
    @미카

    ㅋㅋㅋㅋㅋ

  • 2024.06.24 19:33
    베스트
    @미카

    식당은   둘만  있어도    싸워요     그리고  서로   꼰지르고      가족같은  분위기   [다족같은분위기  ]ㅋㅋ  

    아예   포기해야 함     손님들  앞에서    안싸우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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