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읽어보니..
우리나라에서 낙태죄..가 폐지 된 이후..
낙태율이 매우 높아지고..
또 20주 이후의 태아도 낙태를 하고있나봅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출산율은 낮아지고 있는데..
만약..낙태율이 높아지고 있다면..
아이를 가진 산모들..혹은 예비 부모들이..아이를 낳아 키울 자신이 없거나..
아니면 그럴 환경이 되지 않는다..라는 거라면..
이런 부분을 차라리 지원을 해 주는게 옳지 않을까..싶은 생각 말이죠..
낙태를 시킬게 아니라..
출산을 유도하고..출산 후 재정적 지원을 국가가 상당수 부담하면..
출산율도 늘어날테고..원치않은 임신 혹은 출산으로 가끔씩 경악할만한 뉴스 타이틀을 가져가는..범죄들도 없어질텐데..라고 말입니다..
단순하게 이렇게만 생각해봤더니..
또 반대입장이 생각나더군요..
물론, 키울수 있는 환경이 안되는 문제도 있겠지만..
정말 부모가 원치않는 아이라면..어떻게 할 것인가..
부모가 없이 자라는 아이들은..지금도 많습니다..
그들이 미성년일때는 그나마 국가의 테두리 안에 있어..
저녁에 등 기대고 잠을 청할 곳이라도 있지만..
그들이 자라 성년의 범위가 되면..아무런 가진것 하나 없이..냉혹한 사회에 내버려진다는거..말이죠..
뭐 부모같지 않은 부모밑에서 부모가 저지른 범죄나 경제적 마이너스를 견디며..
지옥같은 삶을 사는 "고아가 아닌" 성년들도 있겠지만..
애초에 부모가 없었고..부모의 사랑을 모르고 자란 아이들이..
성년이 되어..자신과의 세계와는 온도차이가 너무 심한 다른 비슷한 연령의 청년들을 보며..
실시간으로 느껴야 할 상대적 고통은..뭘로 설명하기 힘들꺼 같긴 합니다..
여성가족부 라던지..복지부 라던지..
이런 기관들이..그 이름에 걸맞게..무언가 행동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걸 바라기엔..지금 나라꼴이 너무 엉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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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쓰기걸리버 여행기의 소인국이나..
플라톤이 주장하는 철인 과정에서는
아예 부모가 누군지 모르게 아이를 육성하죠.
걸리버 여행기의 소인국은..
그저 소인들이 거인을 신기해 하는것만 기억나는데..
오묘한 이야기가 더 있었군요..
판타지 동화가 아니라 정치 우화라는..
호오..다시 한번 읽어봐야겠군요..
천공의 성 라퓨타도 나옵니다
오오!
선택의 자유는 부모에게 있어야 한다.
부모의 선택에 있어서 아이를 낳고 기르는게 더 낫다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하면서.
낙태를 금지 하는 것은.
그게 종교의 이름이던 윤리적 명분 이던지 간에 다 개소리다.
어쩔수 없이 낙태를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대안이 될만한 뭔가가 있었으면..하는 생각이었네요..
살아있는 젊은 목숨마저 제대로 지키지않는 정권이 출산율 이야기하는건 웃기다못해 소름끼쳐요 ㅎㅎ
그렇습니다..
낙태를 출산율과 묶어서 바라보는 시선은 너무 잔인한것 같아요...
결국 사회적 양육시스템과 보육시스템의 확충 + 시선만이 낙태를 줄일수 있는 방법이지
법적강제로 ... 혹은 일방적인 폭력적 도덕규범으로 옥죄면... 여성들에게만 너무 가혹한 처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문득 다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태어나지 못한 생명도 안타깝고..
부모가 없이 살아가는 생명도 안타깝고..
미혼모 미혼부.. 영아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사회적 관심이 낙태를 줄일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출산율과 엮는순간부터 더 큰 비극이 시작될것 같아서 드린말씀입니다.
아..그럴수도 있겠군요..
저도 싱글맘 싱글대디에 대한 우리들의 편견부터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쟤 엄마가 없대 아빠가 없대 이런식으로 수근거리지 않아야...
그런 세상이 와야 할텐데 말이죠..
참 어려운문제에요... 계급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차별과 사회적 폭력이 어마무시하고 이 폐해가 출산율 및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은 점점 커지는것같고....
프랑스처럼 꼭 혼인제도로 결성되는 가족의 테두리가 아닌
동거커플이나 미혼부모 자녀들을 모두 차별없이 지원하는 제도가 필요함
그래야 낙태나 영아유기같은 범죄가 줄어들죠 ㅡ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