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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6.11 16:05
128
9
https://itssa.co.kr/14572913

밑에 캡쳐 내용을 보다가..그냥 든 생각인데..

"다름을 인정하기가 어려운 성향들이 가득한 사회" 라서 그런가봐요..

 

나와 그들이 다른것은..

그저 다른것일 뿐인데..

그것을 다른것이 아닌 "틀린것" 이라고 인지하면서..

 

다른것은 틀린것..곧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느낌이랄까..

 

타인에게서 내가 그들과 다름을 인정받지 못하는 문제도 있지만..

나 역시 그들을 볼때 그들의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문제도 있는거 같아요..

 

 

거리 청소를 하는 환경미화 공무원들은..

실제로 급여가 높고, 워크 & 라이프 밸런스가 좋은 직종이라고 하는데..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신기하게도 대체로 안좋다는거죠..

 

 

"머리가 나쁘면 기술이라도 배워라" 라는 식의 멘트가 유행이었던 1980~90년대의 어느시절처럼..

지식과 기술을 서로 갈라놓고, 지식이 기술보다 더 우월하다는 식의 판단이 당연하다는 세상도 있었습니다..

(기술은 다회간의 누적된 경험으로 인해 발생된 지식임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EBS 건축예능 프로그램에 나왔던 어느 부부의 이야기를 보면..

몇해동안,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다 결국 자신에게 맞는 집을 지었다며 자랑하는 에피소드에..

아내분은 한국 분이셨지만, 남편은 유럽 어딘가에서 건축물의 "지붕"을 설계/조립하는 장인학교의 제자였다죠..

 

사랑에 눈이멀어..머나먼 타국 땅인 한국에서..

그의 기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그저 일용노동직 비슷한 일을 하고 계셨지만..

그는 사랑하는 여성과 함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보였습니다..

 

 

결국 나와 다름을 인정해주지 않는 사회에서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나를 그들과 다른게 아닌 "틀린"거라고 생각하는 그들의 생각에서..내가 자유로워지는 것..

그것 뿐인거 같습니다..

 

100명이 와서 "너는 왜 이렇게 살아? 너는 왜 틀린 선택을 하고 있어?" 라고 물어보더라도..

"내가 틀렸다는것은 너의 기준일 뿐이야..나는 틀리지 않았고, 그저 너와 다를 뿐이야.." 라고..

100번을 다 대답해 주며 사는 방법..

 

그거 뿐인가봐요..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간다고 해서..그것이 틀린 길이라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게..

태초에 인간이 탄생했을때..이미 누군가 그 앞에 간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이 사회적 풍토와 별개로..

시기와 질투로 인한 거짓과 음해..강요를 일삼는 악행은 또 다른 이야기구요..

인생 세번째 커뮤니티가 될 지도..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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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1 16:45  (수정 06.11 16:46)
    베스트

    오죽하면 답정너라는 말이 있을까봐예.

    경험치에 우러나오는 말들이 듣기에 좋으면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고

    싫으면 꼰대라떼라고 할까예.

    (아 쓰고 보이 제가 다 해당이 ㅡ.ㅡ;;;)

  • stone123 작성자
    2024.06.11 16:46
    베스트
    @티™(ꈍ。ꈍ✿)

    그러게요..

  • 2024.06.11 17:31
    베스트

    우리나라는 그것을 또 정신승리라고 폄하하지요😂😂

  • stone123 작성자
    2024.06.11 17:34
    베스트
    @버거킹와퍼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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