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용도실 정리하다 한켠에서 김치통을 발견했다
무겁고 언듯 뚜껑밑으로 뿌옇게 비치는 고춧가루
아...김치냉장고에 넣으려다 잊고 방치된것같은 저 김치통
가족들은 하나같이 모른척하며 또 방치를 했다
김치냉장고에 아니고 저렇게 있었다면
분명 뚜껑을 여는자가 처치와 처리를 해야하는
무서움 때문에 다들 눈을 질끈감고 모른척 해왔다
그렇게 계절계절이 흘렀다
대청소를 하던 며칠전 어느날
어휴.내가 싹다 버리고 치워버려야겟군
절래절래
이러면서 뚜껑을 열었더니
갓과 열무를 섞어 만들어놓은 그 김치가
살포시 곰팡이 하나 없이 뽀글뽀글 거리며
곱게도 쌓여있는것이 아닌가
대박
뭔가 보물을 찾은듯 의기양양해진 나는
어무니께 얼릉 소식을 전했고
아버지와 엄니는 일사분란하게 마트서 돼지 등뼈를 한움큼
사오셨고, 나는 이 묵은지들을 얼른 건져서 빨래하듯이 헹궈내어 물에 담가두었다
한참 물에 담궈둔 묵은지랑 씻고 꼭짜고
한번데친 돼지등뼈와 합방을 해주었다
그게 지금 냄비한솥으로 보글보글 끓고있단 그런 말이야!!
댓글 28
댓글쓰기토미 니 움짤 못만들제 맞제 (ꈍoꈍ🌸)
엉 귀찮다
와 쏘주들고 지금 출발할게예
근데 지금 운전할 수가 없어가 굥익이행님 차 타고 갈게예
앗.굥익이 영 밉상인데예🥲
아 그카믄 누구 차를 얻어타야되지....
있어보자 부산 사는 분 어디계셔요
허허
진짜 진짜 진국 찜이 나오겠네예.
낼 아침까지 라방 접속을 끊어야지 안 되겠네예 .
이래 반응이 좋으모...또 업되가 귀찮음 잊고 낸주 완성되모 막 사진 올릴지도 멀라예
아... 글만 읽어도 배고파 ㅠㅠ
캬
완성짤 부탁
귀찮지만 시도해보께예
한참멀엇어예 ㅠ
글로만 봐도 입에 침이 한가득 고이네요 ㅎ
캬캬캬😎
내도 묵은 깍뚜기 많은디.. 묵은지 별로.. ㅠㅠ
우야노...깍두기는 잘게 조사가 볶음밥으로..
와.... 보물등뼈찜이네예!!! 🍴🍴🍴
긍께예
우와..거기 자리가 좋은갑다
사진이라도 함 올리죠
몇시간을 푹 끓이가...먹느라 정신줄 안놓으믄...올리께
짤이 없네요???
다행입니다... ㅋㅎ
마침 사진올렷어예
너무 맛있겠네요
마싯어예
아톰통신 밥 마이 해라
올라가께
얼른온나
아~~김치찜..츄릅~~
맛난다요
글만 봐도 군침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