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밤이 되면 lp판을 걸어놓고
한손에는 위스키를 살랑살랑 마시며
풍류를 즐기는. 이를테면 하루키 같이.
그러나, 나는 혼자 집을 지키는 날에는
밤이 깊어갈수록 음악을
틀지 못한다.
조용한 가운데 나만 그 음악을 듣는게
아닐 거 같다는 오싹한 상상 때문이다.
방황하던 귀신들이 우리집으로 오면 어쩌냐는
이 문장을 쓰는 순간에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나는 쫄보다.
엄마는 내가 아껴마지않는 줄줄이비엔나군단을
몽땅 털어 고추장 볶음으로 해놓고 가셨다.
찬합 가득 누워있는, 라면에 들어가야할
나의 줄줄이 비엔나 군단이 왜 찬합에
누워있느냐 말이다😭😭😭😭😭
오늘밤에는 입맛도 없다, 줄줄이 비엔나 군단이
없는 라면은 라면도 아닌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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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먹는다고는 안했어예!!!!!😆
댓글 54
댓글쓰기콘옥수수 큐브햄 죽? 맛있게 드세요. 글 내용은 좀 슬퍼요.
예, 너무 속상해예. 요새 줄줄이 비엔나 넣고 라면 끓이는 거에 맛들려가지고 퇴근하고 와서 라면 먹어야지!! 했거덩예ㅜㅜ
이거 무슨 상황이라예?👁👁
부엌담당님이 2박 3일 여행가면서 제가 애껴논 줄줄이 비엔나를 몽땅 볶아놓고 가셨어예😭😭😭😭😭
밑반찬을 해두시고 가셨네요
행복해라
저의 충실한 칭구들이 몽땅 고추장에 ㅠㅠ
라면에 들어가야할 칭구들이었거덩예😭
어무이 으쩐대요
취향을 파악 못하셨는교?
라면 먹지마리!! 밥무라! 이뜻이라예😩
그치그치
엄마들은 속터지죠
울아들 반찬 별로면 냄비에 물올리면
뒷통수를 째려봄
180키라서 무서버서 욕도 못하고 아흐
히히히히히힛, 자식들은 그런 엄마들 마음을 공기처럼 마시고 살아예😁 아드님 180이시면 진짜 보고만 계셔도 든든하시지예?😊
네 180에55 나갈때는 진짜
이제는90키로 육박
살빼라 잔소리ㅋ
기특
😁😁😁😁😁😁😁😁
180에 55는 너무 애벼서 안되예!!
지금 딱 보기 좋으시겠네예😊😊😊😊😊
좀쪘다 ㅋㅋ
얼굴 눈코입이 묻히는듯
아이원님 맛있는 식단 덕분이라예!! 본가오실때마다 얼마나 든든하게 맛난 것들 드실거라예!!
ㅋㅋㅋ스타일이 틀려서
뭐든 먹고 담력을 키웁시다!
배를 채워야 그 담을 생각할수있으니😍
밤에는 혼자 있으면 음악을 못듣겠어예!! 괜히 무서움😰
뉴진스님 음악이면 괜찮지 않을까요? ㅋㅋㅋ
아님 CCM이라도...ㅋ
뉴진스님 틀었다가 성불를 꿈꾸는 혼령이 오면 우째예???😱
성불하면 은혜를 갚겠죠 ㅋㅋㅋ
성불할때까지는 같이 들어아 되는 거 아이라예?? 그럼 미쳐분디.. 그래도 성불해서 은혜 갚을 정도면 로또 1등
되게 해주겠지예? 아.. 음악 틀어야 되나😭
로또1등 당연히 되게 해주죠!! ㅋㅋㅋ
이거 뭔데?
이거 그거 마카로니에 치즈 범벅했는 거 있잖아예!! 그거라예!!
아 ㅋㅋㅋ맛나겐네
맥주 없어서 아쉬워예😭
토닥토닥
맥얀치즈요????? 오호 만들어드시는군요?? ㅋㅋ
언지예!! 사왔어예😆 저 요리 똥손이라예😁😁😁
옛날 옛날에 하루키가 라크 담배를 피는거 같아서
호기심에 라크 담배 피워 보다
냉정 열정 몰입 실패한 기억있습니다 스승님
지는
순정 말보루 레드 이거든예 ~
매나 똑같이 독한 거 피시네예!!
담배는 거북선이 최고라예
라크가 답답했으예 😭
음 줄줄이 비엔나에 묻은 꼬치장을 물에 살살 흔들어 씻커 내고 마 라면에 퐁당 하시소
물에 씻어서예? 그 방법이 있었네예!!!!!!!!!!! 필그림님 🙇🏻♀️🙇🏻♀️🙇🏻♀️🙇🏻♀️🙇🏻♀️
줄줄이 비엔나 군단친구들.... 반찬통에 누워있지마 ....
나랑 같이 손잡고 라면에 들어ㄱㅏ자 응 ? 나와
거기는 추버 ㅋㅋㅋㅋ🙄
춥지, 추워예!!!! 뜨끈한 온천탕에 들어앉아있을아들이 냉장고가 웬말이라예🙇🏻♀️🙇🏻♀️🙇🏻♀️🙇🏻♀️
야식 맛나게 드시길...저는 몸살인지 오늘 집에 오자마자 쓰러져 자서 쫌 아까 일어났어요...저녁도 못 묵고.. ㅠㅠ 뭘 먹을까 말까 망설이는 중... 근데 또 자고 싶고. 걍 잘까봐요 ㅎㅎ
그나저나 밀감님 저랑 취향 비슷한 거 또 발견했당! 하루키 좋아하시는 듯 (...맞죠?) 제가 대학 때 완전 하루키에 빠져가지고 닥치는대로 읽었으요...대학 때 우울했는데 하루키가 그 4년을 버티게 해줬다고 할만큼...😅 근데 최근작들은 못 읽어서 팬이라 하기에는 좀... ㅎㅎ
아이고, 이불 푹 덮고 한숨 푹 주무세예!!!! 요새 날씨 변덕 심해서 자칫하면 순간 감기라예😭😭😭푹 주무시고 낼 맛난 거 드시기로예!!😁
청춘시절에 하루키를 만난 사람은 누구나 하루키팬이지예!!!! 저도 한 시절, 하루키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몰라예. 그때에 읽고 담았던 그 마음을 양식처럼 꺼내먹네예😆
오늘도 또 취향 공통점의 날이라예😄
평안한 밤 되세예!!🙇🏻♀️
라면에 비엔나라 ㅋㅋ 다음에 먹어봐야지~
김치도 좀 넣고, 비엔나도 넣으시면 부대찌개 스탈 딱 나와예😍
이번주에 마트 가면 비엔나 꼭 사오겠습니다 ㅋㅋ
맛있는 걸로예😍😍😍
라면+비엔나+1만두+5떡국떡+미원한티스푼 하시면 극락갈 수 있어요~~ ㅋ
😲😲😲😲😲😲😲😲
오늘부터 미카님은 미카성인이시라예!!!!!!!
세상세상에!! 알려주신 방법대로 꼭 먹어보께예!!
🙇🏻♀️🙇🏻♀️🙇🏻♀️🙇🏻♀️🙇🏻♀️🙇🏻♀️🙇🏻♀️🙇🏻♀️🙇🏻♀️
이세상에 날씬한것들은 가라~ 이제 곧 뚱뚱한자의 시대가 오리니 ~
먹어라 네 시작은 삐쩍 골았으나 끝은 비대하리라~~
먹다 지쳐! 잠이 들면! 축복을 주리니!
오, 신이시여!!!!!!!!!!!🙇🏻♀️🙇🏻♀️🙇🏻♀️🙇🏻♀️🙇🏻♀️🙇🏻♀️🙇🏻♀️🙇🏻♀️🙇🏻♀️
설마 그렇게 먹겠나 하지만 그렇게까지 먹거든예 우리가.
그런데 비엔나 볶음에 캐챱 좀 넣어주시든가예😂 새콤 매콤 맛나는데예. 모쪼록 어머니 즐거운 여행되이소🌈
맞아예, 설마 그렇게 먹겠나 하지만 그렇게까지 먹는 게 우리 인간의 본성이라예! 니 어디까지 무봔니, 반반무마니교의 창시자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지예.
먹고 죽은 자여, 때깔부터 다르리라!
밀감님이 비엔나 좋아하시는건 알죠~
근데 사진을 보다보니 엇 저건 비엔나 소시지 느낌이 아닌거같은데? 순간 떠오른 햄이름 스모크햄 아닌가? 싶어요..
필통을 떠올리게 만드는 모양의 햄 ㅎ
암튼 비엔나 때문에 속상하시겠지만 힘내세요!!
아, 전 하루키 작가의 책은 읽어봐야지 하면서도 다른책들 보느라 못읽어본 ㅜㅜ
비엔나 없는 라면은 앙꼬없는 찐빵이라예😭😭😭😭😭하루키씨가 상실의 시대로 알려져서 그렇지 다른 작품들 보면 되게 깨인 분이더라고예!! 저도 아직 못 읽은 것도 있어예뚜꺼워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