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을만 되면 콧물 나고 재채기를 달고 살았다
부모님이 감기약만 주구장창 사서 먹였다.
감기 체질이기도 해서 감긴 줄만 알았다.
그러다 일본유학을 가서는 봄 가을,
특히 봄에 지옥을 경험하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알레르기였던 것이다.
눈 가려운 건 물론이거니와 퉁퉁 붓고
콧물은 물 흐르듯 줄줄 흘러 내리고
코는 막혀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잘 때는 입을 벌리고 자야했다.
일본은 꽃가루알레르기 환자 천지라
시판용 알레르기 약 효과가 좋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요즘은 체질이 많이 변해서 그런지
예전처럼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진 않다.
다만 좋아하던 과일들한테 좀 반응할 뿐이다.
댓글 16
댓글쓰기동남아시아로 여행가면..숨쉬기가 그렇게 편해요..;;
저는 말레이시아..이런데서 태어났어야 했을듯..
축농증 증세도 환경의 영향을 받는군요.
더 심해지지 않도록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한참 공부해야할 고2~고3때부터 알러지가 심해지기 시작해서 공부하기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와..다행히 저는 공부를 안했어요..읭?
동...지...읍앆잉?
대신 놀러갈때마다 힘들었어요..
저도 책상 안에 코 푼 휴지가 가득했어요
공포의 복숭아 털의 계절이 옵니다 😭😭😭
만세~나는요 복숭아털 괜찮다요~
천도복숭아는 무털이니까 괜찮지 않나요?
마트 자판에깔린 복숭아가 지뢰라예 ㅠ
아이고~ 그러면 너무 힘드시겠어요🤧
방독면이라도 하나 구비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고생하셨네요. 토닥토닥.
감사합니다
요새는 예전 같지 않아서 아주 좋습니다
알러지 반응 중에 기침도 있더라고예. 저는 계절 바뀔때마다 글케 잔기침을 해예ㅠㅠ
4계절이 덜 뚜렸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환절기 때는 이런 저런 알러지 증상을 많이들 겪고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