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혈압때문에 웬만하면 화 안내려고 무진장 노력하는데, 오늘 끝내 폭발해서 애꿎은 고객센터 직원한테 소리지름 ㅜㅜ
3월에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청바지를 주문했음
받아보니 색깔이 사이트에서 보던거랑 꽤 달라서 환불요청하고 반품
택배기사님이 반송장 스티커 남겨두셨길래 일단 서랍속에 보관, 얼마 뒤 환불받음
그런데 그로부터 한 3주 뒤 청바지 업체 측에서 반품 물건이 안왔다고 한다고 쇼핑몰에서 전화, 그래서 반송장 번호불러줌
또 몇 주뒤 전화와서 똑같은 소리하길래 반송장 스티커 찾아서 사진찍어 보내줌
앞으로 더 이상 이걸로 전화 안 하겠다 함
그런데 오늘 또! 전화와서 그 반송장 스티커는 다른 물품(내가 구입한 것도 아님)이라 하면서
결국 내가 안 보낸 거 아니냐는 식의 암시를 하며 재결제를 요구
완전 폭발해서 예의고 뭐고 다 잊고 직원한테 소리소리 지르며 화냈는데.... ㅠㅠ
결국 택배사에 문의 후 (아니 그걸 여태 안했냐고!!!)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며 끊었는데, 도대체 어떡하란 건지...
그나저나 한 20대 밖에 안된 것 같은 고객센터 그 어린 직원한테 미안하네....
소리지르며 화내니 머리는 아파오고... 다시금 결심을 하지만, 또 얼마나 갈지... 에휴...내 친구는 40대인데도 뇌혈관 스탠트인지 뭔지를 했다는데..
잇싸 분들도 화 조심하세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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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ㅠㅠ 나이도 두배쯤 많은 내가 왜 그랬을까 ㅠㅠ
근디 화참으믄 혈압 더 오르는그 아닌가유..혈압약 잘 챙겨머그믄 혈압 갠차으니 화날땐 화내야쥬~~일케 글이라도 쓰믄 쏙씨원하구예~~화이링~~!!
반성하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ㅠㅠ 앞으로는 화도 내야할 곳에 제대로 잘 낼게요 ㅎㅎ
많이 난감하셨지예?ㅠㅠ 저였어도 순간 너무 짜증났을 거
같아예. 반송장 스티커라도 가지고 계셨기에 망정이지
안그러면 진짜 난처하실뻔 했어예ㅠㅠㅠㅠ
그러게여 제가 원래 그런걸 차분히 모아두는 사람이 절대 아닌데 그때만큼은 뭔가 촉이 왔는지 고이 모셔두고 있었기에 망정이지...ㅎㅎㅎ
아휴,, 얼마나 놀라셨을 거라예. 그치만 자꾸 반복되면 놀람은 짜증으로 바뀌기 마련이고예. 툭 털어내버리세예. 이제 전화 안오겠지예!!
넵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