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부터..웨이트를 해서..30대 중반 쯤에..때려쳤어요..

요즘 티비에 나오는 대단한 근육을 가진 사람들 처럼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그냥 겉만 봐도.."운동하냐.." "팔뚝 어떻게 된거냐.." 

뭐 이런소리 들을 정도까지는 했었는데..

언젠가부터..운동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게다가 몸이 아파서 좀 쉬기라도 하면..다시 원래 페이스를 찾아오는데 까지..통증도 있고..

염증 생기고 할 때마다 스트레스에..

그래서 다 때려치고..그냥 평범한 돼지가 되었는데요..

그래도 중간중간에 다시 운동을 할까? 싶어..이것저것 기구도 사고..기웃거려봤지만..

힘든건 마찬가지고..운동을 다시 하려고 하면..몇일 못 지나..담이 생기고..염증이 도지고..그러더군요..

(근육통이야 뭐..버틴다 쳐도..)

그렇게 한 몇년을 보낸거 같습니다..

그러다가..작년부터..뭔가..작은것부터 개선을 해야겠다..싶어서..

몇가지를 실천해 오고 있는데..

첫번째는..폭식을 줄였어요..

폭식이라고 해도..진짜 "폭식"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저는 소식가..인거 같지만..;;

그래도 제 신체사이즈에 비해..제가 많이 먹는다는 판단을 해서..

점심 / 저녁 때..밥 양을 정량만 먹고 버티는 걸로 바꿨죠..

그리고, 탄산음료를..제로 씨리즈로 바꿨습니다..

운동을 안하니까..당..걱정도 되더라구요?

그러다가..요즘은 콤부차..를 주로 마시고 있구요..

제로 탄산음료도..일주일에 2~3회 정도 먹는걸로..줄였어요..

커피도 끊었습니다..

카페인 때문에..뭔가..좀 항상 멍 한 느낌이라서..커피를 끊었는데..

커피 끊은지는 6개월이 넘어서..확실히 잘했다..싶어요..

얼마전부터는..점심시간에 30~35분 정도 시간을 써서..

점심먹고, 그냥 걷고있습니다..회사 주변을 돌아다녀요..

빠르게 뛰거나 이런건 아니고..그냥 걷는건데..터벅 터벅 느리게 걷는건 아니고..

그냥 보통걸음걸이? 정도로..한 3km 정도 걷고있습니다..

그러다 보니..이제 뭔가..체력이..20대 중반에 웨이트 시작 하기 전과 비슷한 상태로 돌아온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때도 그렇게 썩 좋은 체력은 아니었거든요..)

웨이트를 다시 시작하지는 않을꺼 같고..

그냥 지금처럼 걷는거 꾸준히 하고..집에 썩어나는 로잉 머신이나 한번씩 하려구요..

오래살아야 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