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AJwYaMRQ-U?si=DY9Wkdyyy0X8eZXN
어려서 국민한교 저학년 시절
가족들이 함께 한탄강을 갔다
두살터울 동생과 물놀이를 하고있었눈데
어른들이 들어가지 말라는 깊은 곳을 들어갔다가
빨라진 물살에 동생이 허우적 되며 떠내려갔다
난 생각할 겨를도없이 뛰어들어 동생을 꼭 잡았다
그러나 거기 까지였다 나도 같이 떠내려갔다
할 수 있는건 동생한테 날 꼭잡으라하고
나도 무언가를 잡는거였다
결국 돌덩이 비슷한걸 잡았다
그리고 소리를 질렀다 살려달라고
다행이 주변에 어른이 듣고 구해주셨다
동생은 울었다
난 울지 않았다 오빠니깐
결국 부모님께 혼나고 울긴했지만
(그때 동생은 울음을 그치고 라면을 먹었던것 같다)
어린이날 조카들에게 그 이야기를 해줬다
그럴땐 꼭 동생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라도 도와야하고
한 조카가 그랬다
자기도 사람을 구하는 히어로가 될꺼라고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수영은 꼭 배우자고 했다
구걸로 조카들은 워터파크 약속까지 받아냈다
역시 다들 한 히어로 할것같은 녀석들이다
히어로한다면 아웃핏은 좀 충고 좀 해줄 예정이다 ㅋㅋ
댓글 11
댓글쓰기울지않았다 오빠니까!! 멋지네요
그렇죠 오빠는 동생앞에서 울면 안되죠!
부모님 앞에선 펑펑 울었다고 ㅋㅋㅋ
좋은 오빠 이셨네요. 조카분 너무 귀여워요.
동생은 오빠한테 놀림당한것만 기억한답니다 ㅋㅋ
조카 코스튬도 귀여운걸로 해야죠 ㅎㅎ
한탄강은 물살이 쎈데예.ㅠㅠ
저는 중딩 때 한탄강을 가로 질로 건너갔지예.ㅋ
물살이 흐르는 방향으로 가로 질러 수영하면
힘들이지 않고 쉽게 건너가기에.ㅎ
근데 한탄강이면 철원 근처 살았어예?^^;;
저는 철원국민학교 출신인데...헤헤~
역씨 본형은 자전거파워의 근본이있으시네요 ㅎㅎ
저는 서울 촌놈이었죠 가족들하고 놀러간거였어요
수영은 스포렉스에서 배웠구요
저도 거기 살았으면 본형따라 도강 많이했을듯 ㅋㅋ
중학교때 친한친구 오빠가
한탄강에서 물에 빠져 죽었어요 ㅠㅠ
진짜 큰일날뻔 했네요 ㅠ
아 제 보이스카웃때 친구하나도
방학때 한탕강 물놀이 갔다가 못돌아 왔어요 ㅠㅠ
ㅠㅠㅠ
한탄강 진짜 ㅠㅠㅠ
그래서 '한탄'강이라 하나봅니다 ㅠㅠ
아이구 조카 넘 귀여워요~🥰
어릴때 큰일날뻔 하셨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