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밥을 먹는데
세월호 뉴스가 나오더라~
요며칠 아침마다 연합뉴스에서 세월호 10주기
뉴스를 하고있다.
와이프는 밥을 다 먹고 140일 된 아기를 무릎에 앉혀서 내가 밥 먹는걸 아기랑 같이 보고 있었다.
뉴스에서 세월호 희생자 어머니들이 연극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희생자 어머니들에게 감정이입이 되더라
애지중지 키운 자식 떠나보낸 마음
조금이나마 가라 앉히기위해
연극으로 마음을 달랜다는 생각에
울음이 나오니
와이프가 갑자기 왜 우냐고 한다.
그래서 설명하며 부모가 되니
세월호 희생자 어머니의 마음을
알겠다고 하니
와이프도 같이 운다.
부모가 되니 알겠다.
똥기저귀 갈고
아프면 병원델고 가고
아이가 잘 크길
오매불망 가슴 졸이며 키웠는데
사고로 죽었으니
얼마나 한스러울까~
10년의 세월을 어찌 견디고
앞으로 또 어찌 견딜까?
댓글 6
댓글쓰기총.칼.귀신.벌레등등 무서운거 없이 다 보는데, 어린이랑 동물이 괴로운건 못 봄. 몇일전 우연히 드라마를 봤는데 슬픈장면에선 저것들이 왜저러나싶었는데 키우던 개가죽었다는 말에 울었엉😭난 조카새낀데도 맴찢인데...뿌애ㅐ앵
😭😭😭😭😭😭😭몰빵님 진심이 느껴집니다.
ㅠㅠㅠㅠㅠ 그저 눈물뿐 ㅠㅠ
토요일 영화소개프로에서 세월호가족이야기를 다룬, 생일이란 영화가 나오더군요. 개봉했을때 온 가족이 가서 보고 많이 울었는데 다시 또 눈물이 났어요.
세월호 생각하면
다시 또
이것조차도 해결못한 문정부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릅디다.
세월호의 아픔과 이 아픔을 또 방치한 세력들에 대한 노여움은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네요
젊은 일베 새끼들이 지랄 하는 것도 존나 열받았지만 자식도 있는 새끼들이 세월호 유족분들 몰아 세운 것 생각하면 피꺼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