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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재인을 우연히 길에서 만난 적이 있다 5
쇼크리더
2022.09.26 02:29
861
55
https://itssa.co.kr/641008

그 때가 아마 노통 돌아가시고 그리 길지 않은 시간 이었을꺼다.

당시 내 사무실이 부산 법원 건너편 법조 거리에 있었는데(난 법조와는 관계가 없음)

어느 날 점심 먹으러 가다가 혼자 걸어 가는 그를 마주쳤다.

 

그를 마주치자 순간 내 안면이 무지 찌푸려 졌었다.

노통을 보내고 거의 매일 술로 보내던 날이 점점 잦아질 때 쯤 이었는데

그를 마주치면서 나는 왜 인상을 찌푸렸을까.

 

노통이 그리 가실 때 당신은 어디서 무얼하고 있었는가.

당신이 노통의 비서실장 이었는데 왜 이걸 막지 못했나.

생각은 없었지만 막상 그를 보니 원망이 터져 나왔던 것 같다.

 

그후 정치로 그가 돌아 왔을 때 나는 반성모드와 함께 그를 열렬히 응원했다.

드디어 복수의 시간이 왔음에 진짜 경상도에서 피터지게 싸웠다.

그 후 박근혜의 당선은 많이 충격이었고 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품었다.

 

여튼 내 간절함이 박근혜의 탄핵으로 이어졌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문통에게 바랬던 건 저들이 했던 그 무자비함의 반 만큼만 해 주기를 바랬다.

그 무자비함이 곧 이 나라의 적폐청산 아니던가.

 

 

 

 

오늘은 그와 마주친 그날 

인상을 찌푸렸던 내가 본능적 이었음을 확인하며

잠 못 자고 쏘주를 찌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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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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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크리더 작성자
    2022.09.26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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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내가 쓴 글은 댓글이 이리도 야박한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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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 아정말Best3
    2022.09.26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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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노짱 돌아가신 날 밤새 봉하로 내려갔습니다.
    문상객에게 국수를 대접하는 식당에서 
    일을 거들었습니다.
    이해찬,누구누구 익숙한 인물들 사이에
    문재인이 제 코앞에 있었습니다.

    수습했던 본인도 경황없고 충격이었겠지만 

    납득이 되지않은 
    문재인의 그 표정 태도 말들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전 누구보다 이 사람의 본질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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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 쇼크리더 작성자
    2022.09.2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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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정말 묶음 아니었나요?
    노통이 "나는 문재인의 친구입니다!"라고 연설 했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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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 에빈Best1
    2022.09.2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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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이제는 문재인 욕하고 싶어서

    노무현 죽음이랑 엮어서 비판하네 ㅋㅋㅋㅋㅋㅋㅋ

    너랑 문재인이랑 노무현 잃었을때 누가 더  타격이 심했을까

    적당히 오버해라

    문재인이 대통령으로써 못한거지

    노무현의 친구 혹은 동반자로썬 잘못한건 없다

    네가 쓴 글 노무현이 저승에서 보면 본인때문에 자기 친구인 문재인 괜히 욕이나 먹게됬다고 슬퍼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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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 분노하라Best2
    2022.09.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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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없는 글에 놀라고 추천수에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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