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극성노빠였던 저도 노무현대통령이 진짜 뭐 받은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언론에서 아주 노무현대통령 일가가 부패의 온상인것처럼 발광을 했었죠

그러다 노통가시고 뭔가 잘못됐음을 느꼈고 12년 대선에서 이길것같이 지고나서 허탈했고

17대선에 승리하며 대통령이 되셨을때, 앞으로 정치를 끊어도되겠다 싶을만큼 더이상 미련이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기뻐서요

민주당이 승리한것보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대통령이되면서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정치적사면이 이뤄진것아닌가하는

기쁨이 컸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을 정말 존경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라는건 하나뿐이었습니다. 이명박 감옥가는거

전직대통령이라고 봐줄까봐 걱정했는데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아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뒤로 지방선거압승 총선압승하며 세상이 바뀌고 평화가오는가하는 생각이 들만큼 태평성대했으나

결국 오거돈 안희정등의 각종 성비위 및 성비위의혹사건을 물어뜯는 언론의 폭격과

김수현 김현미 노영민으로 대표되는 서민들을 조롱하는듯한 부동산정책을 펼치며 끝내 LH터지고 변창흠을 바로 안짜르면서

정권연장의지없음을 보여줬던게 기억이 납니다.

윤석열의 난동을 그냥 보고만있으며 대선후보로 키워주신 원리원칙도 압권이었죠.

그러고나서 대선지고 손석희대담때 대통령으로서 선거를 할수가없는 현실이 문제다 하셨죠...

아무것도 할수없게 되어있어서 하지못했다.. 누가 선거차량에 올라가서 지지연설해달라고한것도아닌데 하하... 조금만 뭐라도 해보시지...

적어도 선거관련 관계장관회의라도 한번하면서 지역현안들 한번만 챙겼어도말이죠

이것조차 한번도 안했다는 선거기간의 측면승부에서의 조상호변호사의말에 정말 놀랐습니다. 뭐 이런인간이 다있나...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여의도정치꾼들중 최고의 정치력을 가진 사람이 갖는 자리일텐데 안되는걸 되게하는게

정치아닙니까? 안하는것처럼 하는것 여당프리미엄. 모두가 인정하는 여당프리미엄을 이번 대선엔 쏙 빼버렸죠.. 허허...

박빙의싸움에 아무것도안하다가 대선지고 하는말이 그래서인지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그게 문재인대통령의 성품이라고생각합니다.

원칙을 끝까지 가져가는것 술수를 부리지 않는것.

그래서 조국 추미애 윤석열싸울때도 허허하고 바라만 보신거니까요

거기에 되도않는 드루킹으로 김경수가 억울하게 감옥가는것도 바라만 보고 계셨죠

내 선거 도와주다 억울하게 당했는데 하하하하하................................................

사람은 약해빠진소리, 원칙같은 하나마나한소리를 하는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기보다 바보취급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갈수록 답답하고 바보같이보였던게 이때문이겠죠

윤석열이 대통령되자마자 한동훈을 중앙지검장도아니고 법무부장관시킬때

아 이건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면 안되는 짓이지만 하잖아요. 저랑 수준이 비슷한거죠 대통령이 될 깜냥이 아닌거지만....

저같아도 제가 대통령되면 지금 저와 가장 친한동생을 비서실장시킬겁니다. 그러고싶어요. 그러면안되지만

문재인대통령은 그런모습을 아예 보이지 못했죠 결과적으로 실패한 인사에 시원함도없고 답답하고....

윤석열 처럼 하나 문재인대통령처럼 하나 인사는 어차피 망입니다.

문재인정권의 가장 큰 문제는 인사였으니까요 인사가 만사인데 진짜 개판이었죠

지금 윤석열도 인사 개판인데 이러든 저러든 인사는 그때나 지금이나 개판인겁니다.

문재인대통령의 평안한 노후를 바랍니다만 그렇게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윤석열 하는거보니..

예상이 현실이되어 문재인대통령이 억울하게 당하고있을때

수호집회를 한다면 나갈지 말지 고민이 좀 될거같습니다. 사실 안나갈거같아요.

왜냐 윤석열 대통령되면 나는 감옥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면 뭔가를 했어야했는데

그생각을 못했다면 바보고 그 생각이 있었는데 아무것도 안했으면 당해도싸니까요

이명박이 노무현대통령을 괴롭히는걸 가까이서 봐 놓고도 이러니 뭐 어쩌겠습니까..

하지만 저도 인간인지라 평산마을에서 고통받으시는걸 보니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만...... 

근데 이거 다 본인이 자초한거아닌가요... 하아...

대통령이란 자리는 그런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마나한 원리원칙같은 소리하는 자리가 아니라

진짜 모든걸 책임지고 모든걸 진두지휘하는 자리

그 시대적 소명을 다하지못하여 결국 역사의 물줄기를 뒤로 돌린것과 뻔한데 피하지못했던것.

이재명 문재인 명문정당을 만들어달라...

그러면서 아직도 똥파리 보좌관을 데리고 계시죠

이렇게 되니 정말 어떤분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별일없이 평안한 삶을 바라겠습니다.

제가 1년에 2번 봉하마을은 꼭 가는데 평산마을은 안갈거같아요.

복잡한 감정을 들게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아주 긴 뻘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