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4 매사추세츠 지원병 연대 - 남북전쟁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정규군 부대. 에드워드 즈윅이 연출한 영화 '영광의 깃발'의 소재가 되었음.

2차 와그너 요새 전투에 투입되어 총원 600여명 가운데 지휘관인 로버트 굴드 쇼 대령을 포함한 280여명의 병사가 전사했음

흑인 최초의 부사관인 윌리엄 H. 카니 상사

제 10 기병연대 '버펄로 솔저' - 인디언 전쟁, 미국-스페인 전쟁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명예훈장이 수여된 부대로, 주로 코만치와 더불어 제일 격렬하게 저항했던 아파치 원주민들을 상대로 싸웠음

아파치 원주민들은 이들의 곱슬머리를 신기해하며 '버팔로 병사'란 별명으로 불렀다고 함

최초의 유색인종 웨스트포인트 졸업생이었던 헨리 O. 플리퍼 소위

제 369 보병연대 '할렘 헬파이터' - 1차 세계대전

2차 마른 전투, 아르곤 숲 전투, 샹파뉴 전투, 알자스 전투에 투입되었던 부대. 이들과의 교전에서 큰 타격을 입은 독일제국군은 이들이 마치 '지옥에서 온 싸움꾼 같다'는 의미로 '할렘 헬파이터'란 별명을 붙였음

특히 헨리 존슨 이병의 활약이 유명한데, 아르곤 숲에서 보초를 서던 중 기습을 해온 분대규모의 독일군에게 응사하다가 총이 고장났음에도 개머리판과 맨손을 휘둘러 독일병사 4명을 사살하고 포로로 잡힌 전우를 구출했다고 함(그러나 이 전투에서 입은 부상의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다가 요절했음. 항년 36세)

이런 활약으로 프랑스군으로부터 최고등급 훈장인 전쟁십자가 훈장을 수여받았고 1996년, 2003년, 그리고 2015년 각각 퍼플하트 훈장과 수훈 십자훈장,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사후 수여받았음

제 92 보병사단 - 2차 세계대전

북부 이탈리아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고딕라인 돌파작전에 투입되어 많은 전사자를 냄. 12826명의 병사들 중 총 2848명이 전사

제 761 전차대대 '블랙 팬서' - 2차 세계대전

조지 패튼 장군의 지휘아래 벌지대전투와 지그프리트 라인 돌파작전에 투입되었던 부대

2차대전 기간동안 1건의 명예훈장, 은성훈장 11건, 그리고 300여건의 퍼플하트 훈장이 수훈됨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로 유명한 '재키 로빈슨'이 장교로 임관했던 부대기도 함(1941년에 제대한 후 야구선수 생활을 시작)

제 322 전투비행단 '레드 테일스' - 2차 세계대전

제 322 전투비행단은 공격임무에서도 상당한 전공을 올렸지만 특히 폭격기 호위임무에서 두각을 드러냈음. 이들이 호위한 폭격기들은 평균치의 2배에 달하는 생환율을 보였기 때문에 '우리 호위는 그 검은 친구들로 붙여달라'는 요청이 쇄도했을 정도.

이들의 활약은 '터스키기 에어맨(1995)'과 '레드테일스(2012)' 등으로 영화화 되었음

제 999 기계화 포병대 '트리플나인' - 한국전쟁

1951년 4월 22일, 임진강 근처에 매복중이던 중공군 400여명을 사살하고 국군 제 1사단의 임진강 이남 후퇴를 지원했던 부대

이들은 포위당한 제 1사단을 구원하기 위해 한숨도 눈을 붙이지 못한 채 72시간 연속으로 전투를 수행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