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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4.2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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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3324463

이런 재미난 글이 네이버 붓카페에 올랐더군요...

 

건희대제 2년..

천공대집사부의 뜻에 따라 수도를 인왕산에서 남산자락으로 천도하니 땅이 쇄하고 음천귀가 창세하여

지난 2년동안 국운은 상실하고 역병이 창궐하며 왜구의 노략질이 끊이지않아 굶어죽는 민초가 부지기수였고

...

궁궐지족은 당파싸움이 극에 달해

서론(개혁) 당수 곳곳에 집권 노론(척화)의 시퍼런 쇠사슬과 고문, 주리를 틀고 피가튀는 국문이 난무하니

실로 그것을 병신년 사화라하고..

건희대제 3년차 갑진년에 접어들어

들끓는 민심을 등에 입고

서론이 중앙입성과 관제장악하니, 약이오를때로 오른 노론 대당수 건희대제는 과감한 결단에 이르렀는데..

" 내 친히 국정운영기조를 바꾸니 대집정관에는 희룡 탐라감찰관을 임명하고 나머지 직책은 윤내시종의 졸개로 채우도록 하라~ "

이로서

다시한번 국운상실의 비극이 도래되니

안으로는 매점매석에 천정부지로 치솟은 보리한섬에 몸을 팔고..

밖으로는 비단필한모에

갑진왜란과 구라파원정에 대규모 군졸로 잡혀가는걸 막고자 아비규환의 도적질이 양인에게 난무하고있다.

고을마다

떼겉장둘러찬 세출자들 몽둥이로 숨겨둔 양식마저 들춰네

가가호호 수탈과 약취강탈의 세상이되니..

그 분노와 한이 통곡의 바다를 이루고..

권문세가 권력욕에 창고마다 곡식 보물은 넘처나며

지방호족 강납받은 특산물에 웃음끼가 사라지질않으니..

실로 망국지탄의 국운이 삼천리를 휘감았도다..

그러나

건희대제는 눈하나 깜짝하지않으니

실로 눈을 막고 귀를 닫는 협잡 아부꾼들의 세치혀에

민초의 눈물은 저버리고 기왓집 풍악소리는

들판을 휘감으며,

휘황찬란 청옥을 뒤집어쓴 천라지옥 마신협귀의 기운이

득세하니..

아무것도 인지하지못하는 여흥무상의 상태로 이르게된다.

또다른 역성혁명이 들불처럼 끓어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체...

(계속)

북방모래사막이 한반도에 들이처 눈앞 십보도 안보이는 첩경지안이 계속되니..

정국의 혼란은 뿌연 협곡의 귀곡수산을 가로질러 흡혈마귀의 혓바닥에 머물고.

시간이 갈수록

가렴주구 민초의 눈물은 원망썩인 분노로 뒤바뀌니

갈라지고 부르튼 손가락 부여잡고 처죽일것들

...

부싯돌 부딪히며 낫 호미가는소리에

산천이 떠들석한것이.

볏자락자르듯 일격적화로 숨통을 끊어놓을듯한 살기..

역성의 횟불은 불타오르고

분노의 눈빛은 시뻘겋게 이글거리니..

실로 지옥불귀의 현세출을 경험할 지경이다.

허나

건희대제가 늘 그랬듯..

민초의 삶에 관심조차없고..

나의길을 세우는자는 그 누구든지간에 멸문지하를 당할것이니

다시한번 명을 내리는데..

금번 대집정관 임명에 시시비비를 거는 자들을

모조리 잡아들여

의금부에 감금시켜 단두로 지지고.. 귀를 자르며

엉덩이가 불어터질때까지 태형으로, 지천이 꺼질때까지

박달나무 태로

후려패도록 하라..


[출처] 윤석열, 큰일날 듯..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브렛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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