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 후 종각역에가서 전철을 기다리는데
아주 이상하고 위험할뻔한 일을 겪었습니다.
시간은 8시 쯤 종각역 동두천행 1-2번 칸으로 갔는데 한 남자를 지나쳤습니다.
검은색 모자에 키는 한 175cm정도 되는 남자였는데 특이한게 큰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카메라 방향은 어둠이 짙은 전철 방향이었습니다.
이분을 지나치고 1-2 칸에 이상한 남자는 1-3에서 서로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전철이 언제 쯤 오나 전광판을 보고 금방 오네 하고 다시 정면을 바라 보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 이분이 갑자기 제 뒤로 가까이 옵니다. (뭐지 게이인가? 했습니다,)
가까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던게 어두운 유리창이 반사되어서 제 뒤가 보이는 겁니다
그냥 무시하고 있었는데.
이 분이 갑자기 핸드폰으로 제 머리를 찍으려는 행동을 취하는 겁니다.
순간 식겁했는데 마침 지하철이 도착
바로 탈려고 하는데.
그 순간 느껴졌습니다. 그 남자가 제 신발 뒷 부분을 밟고 있었다는걸.....
다행히 바로 빠져서 지하철 탑승 후 뒤돌아서 그분을 쳐다보니 저한테 오다가 직각으로 방향을 틀어
제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와 저도 건장한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격으니깐 진짜 무섭웠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니
'애매하다, 와서 민원 접수해봐야 한다'라고 합니다....
이거 어떻게 합니까.... 진짜 와 남자인데도 너무 식겁했습니다....
댓글 10
댓글쓰기아주 무섭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네요. 무사하시길 다행입니다. 요즘 이상한 사람 많네요. 신당역 건도 그렇고
그 그 그거인가.ㅡ
그분 약간 무서웠어요 ....
와 그냥 남성도 당하는 군요....
영화 나이트크롤러 생각나네요
신발 뒤에 를 밟앗는디 몰랏음?
전형적인 2번 얼라들 글.
그 사람이 뒤에서 그 짓거리 하고 있으면
신경이 유리창에만 집중되어 있었나 봅니다.
신발을 다 밟은게 아니라 뒷부분 끝을 밟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