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형적인 분류의 원인은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는 주류세를 걷고 일본으로 쌀을 수탈하는 동시에 문화말살정책의 일환으로 1916년에 세분화된 주세령을 내리면서 가양주 제조를 사실상 금지했다. 그리고 일본식 청주(사케)만을 청주로 정의했고 기존의 한국식 청주는 청주에서 제외시켰는데, 이 시절의 분류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도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쓴 탓에 한국의 청주는 오늘날까지도 법적으로는 청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주세법에 브랜디, 위스키 항목이 따로 있듯 사케 항목을 신설해서 일본식 청주는 사케로, 본래의 청주를 청주로 재분류하거나, 곡물의 종류나 누룩의 사용량에 관계없이 일본식 청주와 한국식 청주를 모두 청주로 분류하도록 주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있지만 실현은 요원한 상황이다.
ㅠㅠ
댓글 11
댓글쓰기사케는 보통 따뜻하게 데워 먹는거 아닌감유?... 맛은 정종에 물탄맛 딱이네요. ㅋ
그렇군요 정종도 데워먹는다는 말을 들어본듯요
아래 댓글 보니 정종이 일본술이였네요ㅋ
정종이 사케 브랜드중 하나일껄요??
사케 솔직히 맛있잖아유 끝맛이 달달헌게 ㅎㅎ
정종도 제 입에는 안맞아 정종 들어오면
집에서는 요리주로 소모하고 있어유
이런 기형적인 분류의 원인은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는 주류세를 걷고 일본으로 쌀을 수탈하는 동시에 문화말살정책의 일환으로 1916년에 세분화된 주세령을 내리면서 가양주 제조를 사실상 금지했다. 그리고 일본식 청주(사케)만을 청주로 정의했고 기존의 한국식 청주는 청주에서 제외시켰는데, 이 시절의 분류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도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쓴 탓에 한국의 청주는 오늘날까지도 법적으로는 청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주세법에 브랜디, 위스키 항목이 따로 있듯 사케 항목을 신설해서 일본식 청주는 사케로, 본래의 청주를 청주로 재분류하거나, 곡물의 종류나 누룩의 사용량에 관계없이 일본식 청주와 한국식 청주를 모두 청주로 분류하도록 주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있지만 실현은 요원한 상황이다.
ㅠㅠ
윗댓글 보고 방금전까지 찾아봤네유
다음부턴 상에 정종 올리지 말아야것어유
산사춘 백세주 정도가 우리술이라고(청주)
하니 그것만 올려야겟어유
'정종(마사무네)'이 니혼슈(日本酒), 즉 청주 계통 사케의 한 종류이자 상표입니다.
원래 '사케'가 술을 뜻하는 말이라서, 니혼슈는 물론이고 양주도 일반적으로 통칭할 때는 다 사케라고 하죠.
쌀을 도정할 때 얼마나 깎아내느냐에 따라 그 질이 달라지는 탓에 같은 니혼슈라도 풍미가 다른 경우가 많고
그야말로 펄펄 끓여서도 마실 정도로 따끈하게 데워서 마시는 술이라 차게 마실 때와 풍미가 다르죠.
정말 분노하는 것은 일제 강점기에 쪽발이들이 니혼슈를 내세우며 한국 전통 가양주를 절멸 수준으로 박살냈고,
박정희 시절에는 쌀을 아낀답시고 그나마 이어지던 가양주 문화를 다시금 개박살내는 바람에
일본처럼 동네마다, 지역마다 내세울 수 있는 주류 문화의 맥이 끊긴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니혼슈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지 않고, 그나마 몇 번 마셔본 경험으로 풍미만 알고 있을 뿐이죠.
네 두번째 댓글 때문에 찾아보게되었는데
상에 올릴만한 술은 아니란걸 알게되었네유
타국에 사시는 형님께 보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