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글
인기글
정치인기글
유머게시판
자유게시판
정치/시사
라이프
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9.13 21:03
325
18
https://itssa.co.kr/16405539

<입장문>

곽노현 이사장은 민주진보 진영 후보 자격이 없다.

-2022년 전북 교육감 선거 당시 곽노현 이사장이 전북지역에서 벌인 참담한 행태에 대한 사과와 책임있는 모습을 보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곽노현 이사장이 2024년 10월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개인 자격으로 출마하겠다는 것이야 말릴 수 없지만 문제는 그가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되겠다며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했다는 것이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는 서울지역에서 후보자들 간 경선과정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겠지만, 지금 우리는 과연 그가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나설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지난 2022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전북지역에서도 약 20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여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대위를 결성하였다. 그리고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시작 단계에서 전북의 민주진보 교육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후보 참여의 길을 열어주었고, 지속적으로 참여를 요청하며 민주진보교육 평등교육 참교육의 대의에 동참해 주길 호소했었다. 그 결과 14만 7000여 명의 전북도민이 선출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후보자 간 토론회와 지역 순회간담회 등을 거치면서 드디어 2022년 1월 21일에 천호성을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한 바 있었다. 

이처럼 순조롭게 진행되며 선거전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던 2022년 3월 22일. 느닷없이 김윤태(우석대학교 교수)가 자신도 민주진보라며 출마를 선언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결국 민주진보 진영은 분열되었고 그 결과 서거석 현 교육감 31만247표(43.52%), 천호성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는 28만5753표(40.08%), 김윤태 후보는 11만6813표(16.38%)를 각각 획득하면서 민주진보진영 분열의 어부지리로 서거석 현 전북교육감이 당선되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였다.

전북 민주진보교육 12년의 성과를 이어 혁신교육과 공교육 강화, 평등교육의 가치를 안착화시키고자 했던 노력이 일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버렸고, 현재 전북교육이 부패비리 부활, 경쟁교육 회귀, 일제고사의 부활, 반인권 반민주적인 행정으로 되돌아가 심각한 공교육 위기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현실을 되짚어보면 그때의 분열은 두고두고 뼈아픈 결과였다.

문제는 민주진보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해서 함께 힘을 모으자 했지만 거절하고 독자행동을 감행하며 전북교육을 위기로 내몬 김윤태에게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김윤태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전북을 분열시키는데 힘을 모았던 곽노현 또한 그 책임의 당사자라는 것이다. 

곽노현은 그간의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경선이 치러지고 무사히 단일후보가 선출되는 과정을 뻔히 알고 지켜보고 있었음에도, 심지어 그는 지난 2010년에 민주진보 서울교육감 단일후보로 확정되어 서울지역 진보진영 유일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까지 되는 은혜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에 와서는 민주진보 단일후보를 흠집내고 단일화에 재를 뿌리며, 결국 전북교육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만 것이다.

심지어 곽노현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김윤태는 천호성 후보측이 사용하던 ‘민주진보 단일후보’ 명칭 사용마저 부당하다며 "천 후보가 진보 성향은 맞지만, 민주진보 단일후보는 아니다."는 황당한 논리로 선관위에 고발까지 자행했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은 ‘이재명의 싱크탱크’라며 전북지역 민주당 선거운동에 편승하여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으려 하는 등 민주진보 교육감 선거에 정치인, 정당을 끌어들이는 행태를 자행했다.

이런 분열과 필패의 상황을 우려하던 전북의 교육계 원로와 대표자들은 직․간접적으로 곽노현에게 단일화 정신을 강조하고 분열을 막아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요지부동 묵묵부답으로 우리의 요청에 거부 의사를 밝히며 끝까지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유지하며 김윤태 후보를 지지하는 행태를 보여주었다.

그는 2022년 3월 22일 김윤태 후보의 출마 기자회견 당시 후보의 옆자리에 서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지지발언을 통해 “김윤태 교수는 우석대 유아특수교육과 교수로서 드물게 전문성과 정치력, 듬직함과 섬세함을 겸비한 준비된 전북교육감 후보”라며 “이념과 진영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교육의 본질가치를 충실히 구현하며 대전환시대 공교육의 새 표준을 정립할 최적임자”라고 말하며 후안무치한 발언과 행태를 이어갔다. 

현재 전북교육이 다시 암흑기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의 200여 민주진보 시민사회단체와 약 15만 도민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던 그가, 이제와서 서울지역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가 되겠다는 참담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살펴본 바에 따르면 김윤태와 서거석 교육감의 전 비서관(염모씨)를 포함한 그 당시 분열과 패배의 주요한 요인이었던 사람들이 현재 곽노현 후보 선거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진보 진영의 대의와 교육적 정의보다는 그들만의 사리사욕에 합심하여 패거리 짓는 행태를 여전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차기 전북교육감 선거시 곽노현 후보 당선의 후광효과를 노리는 것이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
이에 전북의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대위에서는 곽노현이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로 참가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며 그가 벌인 지난 행태에 대한 사과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추대위원회(2021~2022년)

댓글 2

댓글쓰기
  • 2024.09.13 21:36
    베스트

    곽노현 이건아니지

  • 2024.09.14 00:35
    베스트

    아..제발..물러나 주시길..저 분도 거품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