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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아까 전에 진혜원 검사님이 쓰신 미국 대선의 대한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저는 진혜원 검사님의 대한 글을 반박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물론 진혜원 검사님의 국내 정치의 대한 글들은 훌륭하고 잘 썻다는 점은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저 또한 진혜원 검사님의 진심은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우선 해리스의 토론 실력이 좋다고 말할수 없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바이든의 무능에 해리스도 동참해 왔으니 그 점에 대해서는 비판받아야 하고 무능할수도 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다만, 사회자가 너무 트럼프에게 공격적이고 말을 끊는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때에는 저는 동의할수 없습니다. 어제 나온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는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까? 사회자 또한 자신의 명예를 걸고 그런일이 있었다는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저 또한 찾아본 결과, 그런 케이스는 없었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 발언이 그들이 동물을 학대하는 악마로 보이게끔 만드는것은 대통령 후보로서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3대1 말씀도 하셨을때 abc사회자가 편파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사회자는 왜 있는 것입니까? 아예 사회자 없이 하거나 트럼프에게 우호적인 폭스뉴스 또는 보수 언론에서 토론을 하면 되는것 아닙니까? 만약 폭스뉴스에서 토론을 할때 사회자가 해리스에게 불리하게 대하고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대하면 그것도 3대1 싸움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점에 대해서도 어떻게 생각하실겁니까? 사회자의 역할은 토론을 중재하고 규칙을 지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토론에는 규칙이 있고 매너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매너와 규칙, 누가 깨트렸습니까? 트럼프가 깨트렸습니다. 2020년 대선떄도, 어제 토론에서도 트럼프는 두번이나 끼어들기, 시간 뺏기, 그리고 상대 후보 비방 등, 여러가지 규칙과 매너를 어긴것은 트럼프 본인입니다. 남을 지적하기 전에 본인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것이 트럼프에게는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단 해리스만 거짓말을 한것이 아닌 트럼프 역시 거짓말을 한것이 많습니다. 이미 예전부터 트럼프의 거짓말은 지적받아온 약점이었고 공영 라디오 엔피아르에서도 기자회견에서 162건에 거짓말을 한것을 보도해 트럼프의 말 절반이 거짓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진혜원 검사님이야 말로 왜 해리스의 거짓말만 보고 트럼프의 거짓말은 지적하지 않는것입니까? 어제 나온 이민자 발언만 해도 트럼프가 근거없는 주장들을 하고있었다는 것이 밝혀지지 않았습니까? 

밑에 있는 댓글들도 짧게 반박하자면 트럼프 시기에 전쟁이 없었다? 저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019년, 정확히 시리아의 미군 철수 이후로 튀르키예가 쿠르드족을 침공했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시리아 철군 이후 얼마 안가 벌어진 일입니다.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그리고 미국의 솔레이마니 암살과 예루살렘 선언 이후 이스라엘-아랍 갈등때문에 중동에서 전쟁의 기운이 감지된것은 사실입니다. 그나마 코로나로 팬데믹이 와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전쟁이 일어날수도 있었던 상황은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선언 역시 트럼프도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을 옹호하고 국제법을 무시하는 행동을 봐서는 그가 유대인 자본의 대항마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만약 유대인 자본에 대항마였다면 무조건 이스라엘의 편을 들지 않고 오히려 아랍과 팔레스타인의 입장도 들어줄것이기에 트럼프는 돈의 논리에 따라 유대인의 편을 들어준것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버니 샌더스가 유대인 자본에 대항마라고 할수 있겠죠.) 

글이 길어져 더는 쓰지는 않겠지만 저는 진혜원 검사님을 존경하고 또 좋아합니다. 다만 국내정치와는 다르게 국제정치는 편협된 시각을 가지면 안됩니다. 오히려 넓은 시각을 가지면서 두 후보의 장단점을 보면서 국제정세와 우리나라의 국익에 맞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필요시 제가 저의 말에 근거가 되는 자료들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트럼프의 거짓말들(cnn이나 뉴욕타임즈는 편파적이라고 들릴것 같아 중립 언론들의 자료로 가져왔습니다)

 

https://www.thedailybeast.com/here-are-trumps-debate-lies-that-went-unchecked

 

https://www.independent.co.uk/news/world/americas/us-election-2020/trump-lies-false-presidency-b1790285.html

 

트럼프의 실책에 대한 비판들

 

https://www.bbc.com/news/world-middle-east-42250340

 

https://www.newyorker.com/magazine/2019/10/28/turkey-syria-the-kurds-and-trumps-abandonment-of-foreign-policy

 

이민자 발언에 대한 진실(ap통신 인용)

 

https://apnews.com/article/haitian-immigrants-vance-trump-ohio-6e4a47c52b23ae2c802d216369512ca5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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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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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통해 또 여러 가지 배우네요.

  • 2024.09.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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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스런글 고맙습니다

     

    관련글도 천천히 읽어 보겠습니다~~

     

  • 2024.09.12 11:08  (수정 09.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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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미국 이민자가 얼만데 그 중 고양이도 먹는 문화의 사람이 없다고 누가 보장함? 거짓말이네 아니네를 따지기 전에 타문화에 대한 공격이라는 점에서는 트럼프에게 점수를 주기 어렵지만 저걸 공격포인트로 잡는다는 것도 웃김.

    시리아에서 철군했기 때문에 전쟁이 났다? 트럼프는 미국이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는게 원칙임. 미국이 개입하지 않는 게 원칙인데 시리아에서 철군했기 때문에 전쟁이 났다는건 미국보고 계속 개입해야 한다는거임? 누가 미국에 그런 권한을 줌?

    경제정책 평가는 보는 방향에 따라 다 달라질수 있으니 그런부분은 빼더라도 쓰신 글 중에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지적해드림.

    그리고 미국에 중립을 표방한 언론이라도 자본의 영향을 받지 않을꺼라는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함. 미국 언론 자신이 그렇다면 아 그렇구나 하고 믿으시는거임?

  • 아이언맨 작성자
    2024.09.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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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꾼담적

    누가 미국에게 그런 권한을 줬냐고요? 미국 스스로가 그 권한을 써왔고 개입 역시 미국 스스로가 해왔습니다. 특히 미국 팽창주의와 개입주의 역사는 공화당 대통령들이 많이 해왔습니다. 먼로 독트린으로 이어온 고립주의 정책을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팽창주의 정책으로 바꾸었고, 아이젠하워 독트린으로 인해 미국이 중동에 개입해왔으며 레이건과 부시 부자 역시 이란을 포함한 중동국가에 많은 개입을 해온것은 사실입니다. 누가 권한을 준것이 아닌 미국 스스로가 자유와 정의라는 탈로 개입해왔습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개입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그럼 기존의 공화당 대통령들이 해온 개입주의와 팽창주의는 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본인들이 저질러온 행동들을 본인들이 책임지지 않으면 그 정책들은 뭐때문에 그런겁니까? 언론의 대한 말씀도 하셨는데 저는 미국 언론을 맹목적으로 믿자는 것이 아닌 트럼프의 행동을 지적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트럼프가 mbc와 싸우고, 좌파언론이라고 말하고, 그리고 탄압하는 윤석열과 다를게 뭐가 있습니까? 모든 미국 언론들이 트럼프의 적이다라고 하면 트럼프에 긍정적이고 아부만 해주는 언론이 윤석열을 아부하는 조중동과 종편들과의 다를점이 뭐가 있습니까? 언론은 항상 권력자에게 질문을 하고 권력자는 그 질문에 답을 합니다. (레이건, 오바마, 그리고 여러 대통령들도 그렇게 해왔습니다) 그런데 자신에게 나쁘게 굴고 불리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불편하다면 왜 대통령을 하는지에 대한 의문과 자질을 의심할수 밖에 없습니다. 듣기 거북한 질문이라도 대답을 해주는것이 도리이고 토론에서도 똑같이 논리에 맞게 반박을 하면 되는겁니다. 그걸 못하면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2024.09.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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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언맨

    트럼프를 기존의 공화당에 자꾸 대입을 하니까 그런거임. 트럼프는 가존 공화당의 인물이 아니라고 그렇개 멀햤눈데 기존 공화당의 정책을 가지고 와서 얘기 해봐야 의미가 없음.

    트럼프 개인에 대한 지적을 하더라도 우리나라 언론을 보면 이재명을 악마화 하는데 모든 언론이 합작하지 않음? 물론 이재명과 트럼프를 비교하고 싶지는 않지만 언론의 속겅이 그렇다는 거임. 사생활부터 정챡 모든것 까지 기득권애 반하니 깔수 있으면 다 까는게 언론의 속성임. 

  • 아이언맨 작성자
    2024.09.1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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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꾼담적

    그러면 담적님께서 생각하시는 미국의 기득권은 무엇입니까? 물론 개개인의 따라 정책이 다를수도 있고 차이가 날수는 있습니다. 다만 지금의 공화당이 고립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지금의 트럼프가 주장하는 고립주의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트럼프의 정책과 공화당의 정책은 같이 대입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고립주의를 지향한다면서 여러 사건들과 전쟁에 개입을 했습니다. 트럼프 역시 시리아 주둔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했지만 아사드 정권에서 사린가스를 포함한 화학무기를 내전에서 사용하자 트럼프가 동맹국들에게 시리아 내전에 참여할것을 독려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반군 지원을 하겠다고 선포했죠) 얼마 안가 러시아와 협력을 빌미로 중단됐지만 그럼에도 미국은 시리아 기지를 공격했습니다. 고립주의를 하겠다면서 시리아 내전에 개입을 하지 않았습니까? 못 믿겠다면 기사들을 아래에 올리겠습니다. 

     

    오바마부터 트럼프까지…미국 시리아 개입의 역사 | 연합뉴스 (yna.co.kr)

    트럼프 시리아 군사개입 시사…어떤 조처 가능하나 | JTBC 뉴스

    미 국방 "작년 4월보다 고강도 공격, 시리아 정부 직접 겨냥"(종합) (naver.com)

  • 2024.09.1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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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언맨

    일단 착각을 하시면 안되는게 트럼프가 1기때 모든 권력을 장악했다고 착각하시면 안됨. 미국의 가장 큰 기득권은 일단 월가와 실리콘밸리를 위시한 금권새력과 군산복합체임. 특히나 군산복합체는 아주 이전부터 있어왓던 세력이고 국무부 국방부 각종 정보기관등 아주 광범위하게 뻗쳐있음. 일례로 냐가 하노이 회담을 든적이 있는데 그때 각종 관료둘이 트럼프를 방해했음. 중동지역애서는 안그런다고 보장할수 있음?

    그리고 전쟁 전세등등에 관한건 우리나라 기사도 마찬가지로 딱히 믿을수 없는것들이 많으니 걸러보시기 바람. 당장 러우전에서도 몽땅 구라인게 드러나고 있는 판에.

  • 아이언맨 작성자
    2024.09.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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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꾼담적

    관료들에게 막혀 아무것도 하지 못한거에 대해서도 말씀드리자면 관료들에게 휘둘려 아무것도 하지못한 지도자들은 많습니다. 케네디도 cia에게 휘둘려 쿠바를 침공하는 실책이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관료들이 도와주지를 않아 국정에 안좋은 영향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노무현 대통령은 온갖 방해에도 자신의 일들을 해왔고 성공한 정책들도 있었습니다(대표적으로 한미fta). 대통령이 관료에게 방해받아 이 정책에 관여하지 못한다면 대통령보다 관료가 힘이 쎄다는것이 아닙니까? 그것은 대통령이 권한을 쓰지 못할때 할수 있는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문재인 전 대통령 처럼 말입니다).

  • 2024.09.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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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은 찬찬히 읽어보겠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단락 나눠주시면 더 읽기 좋을 것 같습니다-

  • 아이언맨 작성자
    2024.09.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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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rsona

    노트북 배터리가 떨어져서 핸드폰으로 써서 그렇습니다. 다음부터는 주의하겠습니다. 

  • 2024.09.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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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언맨

    이처럼 다양한 시각을 볼 수 있는 글은 더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의견 드린 겁니다. 주의하실 사항은 아니에요! 글 잘 읽었습니다!

  • 2024.09.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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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의 말싸움을 직접 보지 못해 중립

  • 2024.09.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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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히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국익과 미래에 보다 부합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말에 적극 동의 합니다. 

     

    단지 담적님이 지적한 것과 더불어 정정해야할 정보중 하나는 버니 샌더스 에 대한 문제인데, 

     

    버니 샌더스가 비교적 최근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인종청소에 대해, 두 정부 해결책을 강하게 주장하기 시작했지만, 

     

    미국내 사회주의자 들의 경우 버니 샌더스가 정치적으로 시오니스트 들과 긴밀한 관계에 있음을 폭로하고, 결별을 요구 했습니다. 

    실제로 버니 샌더스의 경우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학살에 대해 여전히 상당히 소극적 이구요. 

     

    미국내 사회주의자 들의 경우 버니 샌더스를 완전히 우파화 된 미국 민주당에 대한 대안 정도로는 생각 하지만, 

    버니 샌더스의 시오니스트 와의 강한 연계성 때문에 절대 유대 자본의 대항마로 여기지는 않습니다. 

     

     

  • 2024.09.12 12:44
    베스트
    @santa

    버니 샨더스는 본문과 딱히 연관은 없지만 기왕 들고 나오셨으니 말씀드립니다만 유대인 자본집단은 손을 안대는곳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버니 샌더스라고 특별할껀 없구요.

    다만 네타냐후 같은 미친놈이 나왔을때 어떤 스탠스를 취할수 있느냐 정도만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해 할수 있는 행동의 범위가 어닐까 합니다. 달러패권이 지속되고 연방준비제도가 있는한 미국 대통령이라도 쉽개 그 그늘을 봇어날수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