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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9.08 13:43
357
7
https://itssa.co.kr/1633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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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레블 릿지는 의미가 있는 단어는 아니고 극중에 주인공이 인질을 교환하기 위해 만나는 장소 이름으로 영화는 이때 부터 전세가 역전되는 시점입니다.

 

주인공 테리가 사촌이 마약 소지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는데 보석금을 내주기 위해 문제의 도시를 방문하면서 시작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주인공이 이어폰을 꼽고 가느라 경찰차가 세우라는 소리를 못들음. 이 때 부터 경찰과 주인공의 갈등이 시작됨. 

 

몇년 전 미국에서 발생했던 흑인 과잉 진압으로 사망했던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연상시키는 긴장감 팽팽하게 이어지는 연출. 주인공은 미 해병대 전역자로 전역 후에도 군대식 말투를 유지합니다. 영화에서 이 말투가 경찰 서장과 주인공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장치 역할을함. (공손하게 까는 태도가 서장을 빡치게함)

 

영화는 사건의 이해관계자들 모두가 유기적으로 엮여있는 입체적인 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냅니다. 미국의 좆같은 사회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부각시키며 경찰, 판사, 공무원 어느 하나 미국의 부조리한 모습에 책임을 피할수 없다는 것을 그리지만, 동시에 그들 모두 한 가족의 일원이고 아이들의 부모라는 점을 역시 강조합니다.

 

본인이 “게을러서” 그냥 하던대로 구류 기간을 생각없이 적용했다는 판사의 대사가 이 영화가 던지고 싶은 메세지를 대변함.


 

영화는 생각보다 액션물이 아닌 스릴러물에 가깝습니다. 비슷한 영화를 꼽자면 영화 리처 (Reacher)가 비슷한 느낌입니다.

 

액션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지만, 주인공 테리는 미해병대의 무술교관 출신으로 “자신을 지키는” 무술을 가르쳤다고 하고, 실제로 극중 어느 하나 죽이지 않고 제압 합니다. 비살상 액션이 뭔가 생소하면서도 긴장감 넘치게 연출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주인공 애론 피에르의 낮고 절도있게 깔린 발성 주인공의 캐릭터를 완성해주는 느낌.

시나리오가 괜찮은 작품으로 2시간 넘는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음.

 

대충 7/10 점수 주겠음.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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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uman 작성자
    2024.09.08 13:52
    베스트

    영화 중간에

    남주 여주가 중국 레스토랑에 갔을 때

    중국집 사장이 한국전쟁 참전했었다는 얘기에

    여주가 사장에게 떙큐 포유어 서비스 하는 장면이

    뭔가....기시감이 있습니다.

     

    "우리편 말고 중공군" 이라는 말에 어색어색

  • 2024.09.08 14:09
    베스트

    감사합니다 

  • 2024.09.08 14:23  (수정 09.08 14:23)
    베스트

    저게 민사몰수 관련한 내용인데 미국경찰은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의심만 가지고도 물품이나 현금을 압류가 가능한데 

    실제로 경찰이 핑계로 죄없는 사람 현금을 슈킹해서 지리한 법정공방 끝에 돌려받은 경우가 있다고 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