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09:34 (수정 09.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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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6297165
태아 성별 공개 합법화
작년까지는 태아의 성별을 직접적으로 알려주면 불법이었고, 그래서 의사들이 "하늘색or핑크색 옷을 준비하세요" 같은 방법으로 돌려서 알려줬지만 올해부터는 그냥 알려줘도 됩니다.
임신 16주차 경에 초음파로 태아의 생식기를 보고 "아들이다", "딸이다" 라고 알려주고, 95% 이상 정확합니다.
(잘 안보이는 각도로 태아가 자리잡아서 남성 생식기가 안보이니 딸인줄 알았다가 나중에 다리 사이에 뭔가가 보여서 아들로 정정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 11~14주에는 여아도 생식기가 남아처럼 외부로 돌출되어 있어 남아인지 여아인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생식기가 돌출된 부분의 각도로 성별 판정이 어느 정도(정확도 80% 수준) 가능하고 이걸 "각도법"이라고 하더군요.
초음파를 본 경험이 많은 의사들은 각도법으로 11~12주 쯤 성별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 이걸 모르는 관종들이 가끔 여초나 트위터에 태아 성별 관련 글을 올려서 어그로를 끄는데 99% 이상의 확률로 거짓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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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쓰기이제 성별보다 아이가 중요한 시대이죠
진짜 그래요.
사회적으로 저출산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임신 준비를 하는 부부에게도 그렇습니다.
대부분 결혼을 늦게 하고 초산 연령이 만으로 33세, 평균 출산 연령이 만으로 35세인 시대다보니 성별을 가리지 않고 아이가 생긴 것 만으로도 감사해하는 시대입니다.
둘째 친구들 대부분이 외동이더라구요..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생의 여성들이 50% 정도 결혼하고, 그들이 평균적으로 아이를 하나만 낳는 중이죠.
대충 계산하면 출산률이 0.5가 나오는데 앞선 세대에서 많이 낳은 수치가 반영된 합계 출산률이 0.7 수준이니 앞으로 출산률은 쭉쭉 떨어질 거라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ㅜㅜ
첫째 때 남편이 물어보니 그냥 알려주시던데..( 고추사이즈가 몇미리네요..)
엄격히 법적으로는 그렇게 알려주면 불법이었습니다 ㅜㅜ
과거 80~90년대 남아선호 사상 때문이겠죠.
전 니프티 검사 결과로 13주 때 성별 알려줬어요. 딸이라서 행복함 😸
융모막이나 니프트 검사를 하면 16주보다 앞서서 알 수 있긴 하겠네요.
2008년에 위헌 판결 받고 2009년부터 태아성별고지는 이미 합법화 되었습니다. 다만 32주 전은 계속해서 금지였는데, 올해 2월달에 헌재에서 아예 32주조항도 위헌이라고 해서 이제는 임신주수 관계없이 성별 고지할 수 있게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