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김어준은 열심히 조국 일가 치켜세우기

매주 몇 년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는

난 특별히 조국에 대해 나쁜 마음 없음

고생했잖아

정무, 정치에 대한 다른 시각이 있기는 함

*

내가 한때

김어준 팬이었어서 나온 책, 인터뷰 거의 모든 걸 읽어봤음

김목사가 쓴 김어준 평전까지

김어준은  엘리트 지식인이 되고 싶어하는 청년이었음

현재도 무학의 통찰이란 말로 난 니들과 다르다를 인식시켜줌

(보스/삼겹살 에피소드는 너무 오그라들어서 말하기도 뭐함)

항상 스스로를 지식인이라 칭함

김어준에게 지식인이란 타이틀은 상당히 중요한 캐릭터임

그는

서울대를 가려고 했지만 홍대를 감 / 홍대도 좋은 학교지만 그는 받아들이지 못함

그러나 김어준은 대학 입시를 실패로 규정하고 다른 방식으로 스스로를 캐릭터화 시켜나감

그 후에 대기업/배낭여행/보스 양복/강연/창업/B급 문화 로 일화를 쌓아감

그 서사를 십여년 계속 만들어가고 이미지화해 나감

그는 노무현이란 비주류적인,

정공법으로 커온 인물이 아닌 거대한 인물을 거치지만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로

모든 게 바뀌었다고 말함

이 때의 서사가 사람들에게 크게 작용함

이 진영 지지자들은 노대통령에 대한 빚이 가장 큼

그걸 가장 잘 이용한 게 김어준이라고 생각함

그것의 정점이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그 모든 걸 자신이 기획했다는 자아도취에 빠져

기획집착병으로....

시간이 흐르며

안희정/김경수/박원순을 컨택해 보지만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함

이후 아시다시피

조국을 발견하고 자신이 그를 ㅇㅇㅇ 만들겠다고 결심한듯

*

손 넉넉하고 안정적인 수입이 있는 가정에서 포시랍게 자란 김어준에게

이재명의 악바리스러움은 새롭게는 보이지만 분명하게, 결이 다르다고 느낄 것

이재명의 개천용을 무시하진 않지만 언제든 칼을 휘두를.......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그의 팬들이 그렇게 따를거라는 것)

더이상은 말해 봐야

지금 그에겐

그대는 ㅈㄱ

20여 년 간

완벽한 신도를 만들어낸 그

그의 장점인 뻔뻔함으로 지속적인 지식인/리버럴 라이팅은 어느새 완벽히 성공함

언론인으로 캐릭터 구축

김어준에게 캐릭터란

사진 찍을 때의 찡긋

골초

헤어

패션

음식

서버 사업

욕

리버럴

지식인

난 니들과 달라

프랑스에 대한 과도한 집착

문화병

아트병

신도 몰이로 으스대기 저기 구독자 올려~

돈 넣어~

언론인으로 나아서며

유럽 문화/글로벌에 대한 관심을 대중에게 가져오는 방식

음모론자 자처로 각종 이슈몰이와 인지도 높임

사과없는 그만의 캐릭터로 지지자들에게 쟤는 저래야 해

그렇게 인식시킴

어느새

김어준은 대중을 디바인드 앤 룰과

경제력 넉넉한 돈 많은 민주당 틀딱들 거느리며 완벽한 성이 되었음

구매력 있는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오페라/패션/공연으로 엘리트적, 진보적 소비란 명목으로 돈을 쏟고 그걸 계속 돌고 돌게 만들어냄

장사를 정말 잘하는 사업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 한구석 불만과 그 분에 대한 그리움, 개인적인 외로움을 잘 파악함

당연히 이쪽 지지하면 외로워지고 연대를 할 명분과 인물을 찾게됨

난 민주당 오프라인 모임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됨

극명하게 갈라지고 나쁜 놈들이 벌 받지 못한 현실에 불만을 가지던

이 진영 사람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타겟팅 한  그는 신앙이 되었음

너의 신앙 

*

요 몇 년

딴지 사람들에게

기함하게 되는 일들이 수도 없었지만

요 근래들어 충격이었던 건

김어준이 제발

건물 사서 맘껏 방송하라고

페라리 포르쉐 타야한다고 

그런 말을 밈화로 미는

그의 출연료가 너무 낮다고 

돈 좀 많이 벌으라고

3억으로 70억 건물 매입 하니 너무 가난하다며

.........

하....

그 대상은 지식인 김어준

삐뚫어진 가치가 서게 되면 그때부터는 눈만 잘 가려주면 답이 없어짐

폭주기관차가 됨

안 바뀜

못 바뀜

*

팩트가 정확해야 비판엔 힘을 얻는다는 걸 잘 아는 김어준

그 팩트를 음모론적 시각으로 그만의 캐릭터로 완벽히 이식시킴

헛발 차도 선동을 해도 많은 신도를 거느린 그는...

이 진영의 ㅇㅇ이 되고 싶은 것

김어준은 자기 하고싶은 거 다 하고 살았던

(맨날 얘기하는 사생활 철저한 이미지는 ....흠)

그렇게 지 하고싶은 거 다 하다가 이렇게 된 것

정알못인 내가 봐도 

현실 정치는 하고 싶은대로 다 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그걸 견뎌내고 있는 인물이 이재명임

김어준은 필요하지만 그와 동시에 낡고 선동이 가능한 위치에 올라 있음

그러기에 그 누구도 대항하려 하지 못함

*

딴지인들의 김어준 찬양 글을 읽다가

문득

그들은 어차피 바뀌지는 않음

바뀌면 모든걸 잃는다고 생각함

수고스럽게 넌 잘못됐어 라고 할 필요도 없음

똥을 찍어먹어 봐도 어차피 또 당하고 반복되니 나쁜 놈들이 더더욱 벌 안 받고 사는 것

충분한 서사에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은 

벗어나긴 쉽지 않음

...

...

조금은 서로 이해를 하면 좋겟다만

뭐

휴가에 심심해서 뻘소리나 써봄

맥주나 마셔야 하나  

*

문재인이란 인물을 발견하고 그를 대중앞에 나서게 하고

그게 가장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음

그 일들이 지금의 교주적 서사를 이뤄줬다고 봄

여기에 할 말이 많지만 해봐야 뭐.......

그는 성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