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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8.1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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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596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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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진리가 어딘가 먼 곳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주의 변두리, 가장 멀리 떨어진 별 너머 아득한 저편... 영원에는 진실하고 숭고한 무엇이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시간과 장소와 사건은...  바로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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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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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 엄마가 제일 자주 해주시던  전라도식 시래기국이 먹고싶어 몇번이고 만들어 먹어봤었습니다.

    몇백 그릇도 더 먹어본 그 국인데 그 맛을 낼 수가 없어요. 그 국이 너무 먹고싶은데..

    그 국은 엄마의 소천과 함께 이세상에서 사라졌다는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돌아가신지 10년째인데도 아직도 보고싶어 눈물이 나곤합니다ㅜㅜ

    제 아들도 제가 살아있을 땐 예전의 저처럼 하고 제가 죽은 후 저의 기억을 찾겠죠...

     

     

  • 동이족Best2 작성자
    2024.08.14 23:59  (수정 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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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hea

    저도 어머니가 요양병원에서 투병중이시라.. 

    님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음식에는 자식에 대한.. 극한의 사랑이 닮겨 있었을겁니다..

    그 사랑만큼 아드님한테도 듬뿍담아 해주시면 돼죠..

    내리사랑 이라잖아요 ^^

  • 2024.08.15 00:18  (수정 08.15 00:25)
    베스트
    @동이족

    그래야죠^^

    엄마 돌아가시고 너무 슬퍼서 고통스럽기까지 했어요.

    그리고 몇십년 후에 이 고통을 내아들도 겪겠구나 생각하니 아들이 너무 가엽더라고요.

    잘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 2024.08.15 00:06
    베스트
    @rhea

    저 냉장고에 엄마가 해준 된장 한스푼이 남아있어요. 그건 진짜 못퍼겠어요. 돌아가신지 1년도 안되셨어요. 진짜 문득문득 믿어지지가 않아요. 환장하겠어요. 매일매일이 후회밖에 없죠..

  • 동이족 작성자
    2024.08.15 00:09
    베스트
    @F킬라칙칙

    저도 요양병원에 계시는 어머니..휴대폰을 매일매일 충전하고 있어요..

    의식도 거의 없으시고, 움직이지도 못하시지만..

    혹시라도 이름부르며  전화올까바.. 

    그마음 이해합니다.. ㅜㅜ

  • 2024.08.15 00:20  (수정 08.1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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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킬라칙칙

    이제 1년이시면..저도 그때쯤엔 여전히 엄마가 엄마집에 계신거 같았어요. 근데 가보면 안계시고 그걸 가보고서야 깨닫고 그랬어요.

  • 동이족 작성자
    2024.08.15 00:24
    베스트
    @rhea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