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오늘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다는 뉴스를 오늘에서 보네요. 

예전에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깊은 지자체장이 누구냐는 질문에 박원순 시장과 이재명 도지사가 인상깊다는 발언이 기억이 납니다. 제가 예전에 지지했던 박원순 시장과 지금 지지하는 이재명 대표에게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준것 같아 김경수에 대해 알아본적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김경수 도지사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김경수를 지지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는 저로서 김경수의 대해서 약간의 변명을 하고자 이 글을 쓸려고 합니다. 

김경수 전 지사가 드루킹 댓글로 감옥에 갔을때, 여러가지 의문점이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여러가지 기사와 자료들을 보니, 드루킹과 여러가지 돈거래가 있었다는 증거도 없고 무엇보다도 특검팀이 얘기하는 닭갈비 집 25번 테이블에서 밥을 먹었다는 것 역시 닭갈비 집 사장님의 증언으로 앞뒤가 안맞다는 결과로 나오기도 했죠. 애초부터 25번 테이블은 없었고, 오히려 25번은 포장을 위해 기다리는 손님들이 않는 자리였다고 증언한 닭갈비 집 사장님의 증언은 특검팀의 주장을 뒤엎은 증언이기도 했습니다. 고로 김경수 전 지사가 공모를 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나오지 않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일례로 드루킹이 닭갈비 집에서 밥을 먹었다는 증언 역시 재판이 계속될수록 증언이 바뀌어 증언에 신빙성이 떨어지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1심은 유죄를 선고했고, 결국 김경수 전 지사가 감옥에 가는 상황까지 오고 말죠. 많은 사람들이 김경수 전 지사가 댓글조작을 했다라고 하는데, 위에 있는 기사들과 증언만 봐도 김경수 전 지사가 과연 드루킹과 공모를 했는가에 의문을 가질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사건에 의문을 가질수밖에 없었고 언젠가는 다시 드루킹 재수사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김경수 전 지사의 뒷심이라고 할수 있는 친문 인사들의 침묵 역시 왜 침묵을 지켰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드루킹 반전.. 닭갈비집 사장님 '25번 테이블' 증언에 발칵 (daum.net)

그리고 경남도지사 시절에 한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가 한번 또 여러가지 자료들을 샅샅이 찾아봤습니다. 물론 드루킹 특검과 구속때문에 경남지사를 임기내에 마치지는 못했지만, 나름 그 당시 민주당과 국민의 힘 지자체장들 중에서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재명 대표와 박원순 시장에 비해서는 아직은 부족하다는 게 저의 주관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경남은 부산과 더불어 보수 텃밭이자 민주당의 무덤이라고 할 만큼, 민주당 입장에서는 험지중에 험지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김두관 전 지사 역시 무소속으로 당선될 만큼, 경남은 민주당 지자체장 후보들이 경남에서 당선된 사례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김경수 전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지역구인 김해을 의원에서 사퇴하고 경남지사 후보로 나와 당시 자유한국당 출신의 경남의 거물 정치인이었던 김태호를 10% 차이로 두번째 선거에서 꺽으면서 인간승리에 가까운 선거를 이겼던 전적이 있습니다. 민주당 지자체장 출신으로서 경남에 도지사가 된것은 전례없는 일로, 이 선거로 김경수 전 지사는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게 된 셈입니다. 

또한 경남도지사 행정력 역시 나름대로 본인의 일을 해왔는데, 제조업 산업을 증가시키고, 경남의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 그리고 오랜 경남의 숙원이었던 서부경남 ktx 산업으로 짧은 기간동안 여러 일들을 해오기도 했습니다. 투자유치 같은 경우에도 한국남부발전 등 17개 업체에서 무려 3조 998억원의 신규투자와 4220명의 고용 투자협약을 맺어 지난 2017년 경남에서 얻어온 투자 실적보다 무려 4배 가량 증가했다고 볼수있습니다. 

서부경남 ktx 역시 사업비가 5조원 대로 국가 재정산업에 전환만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로 불려저 김경수 전 지사의 행정 능력은 괜찮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위에 있는 성과들은 제가 알아본 것이라 체감은 안갔지만, 이 두개의 정책은 좋은 정책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 코로나가 터졌을때 모든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물가 상승으로 인해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에 김경수 전 지사가 한가지를 제안하는데 바로 재난기본소득이었습니다. 그것도 전국 최초로 재난기본소득을 통한 재난지원금을 통해 경제를 살리자는 김경수 전 지사의 제안으로, 이 제안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원순 시장도 매우 동의한다는 취지를 밝혀 전국적으로 지원금을 주자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그 결과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었고, 저 또한 재난지원금으로 여러가지 식료품들과 필수용품들을 살수 있어 저나 많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나중에 이재명 지사가 재난기본소득을 바탕으로 2차 재난지원금을 주자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경수 전 지사는 유보한다는 입장을 밝혀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는 기억도 납니다. 

또 다른 정책으로는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도 있는데, 김경수 전 지사가 감옥에 가면서 이 사업은 중단되었지만 그래도 괜찮은 정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 울산, 경남을 하나로 묶어 지역발전과 균형을 이루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이라고 소개하는 모습은 나름 참신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후퇴하고, 고령화와 젊은층의 부재로 본 모습을 잃어가는 부울경에서 메가시티 구상은 미래지향적인 정책이라고 생각해 위에 있는 두개의 정책은 김경수 전 지사가 생각해온 행정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전국 최초로 동물병원 진료비 표시제와 진료비의 대한 부가가치세 폐지를 경남에 실시하는 등, 여러가지 행정 정책들은 김경수 전 지사가 경남도지사로서 아무것도 한게 없다라는 주장을 반박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정 못 믿겠다면, 제가 아래의 기사들과 자료들을 올리겠습니다. 

이재명 "'재난 기본소득' 이름 만든 분은 김경수" - 머니투데이 (mt.co.kr)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재난 기본소득이라는 이름을 만든 분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라고 밝혔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1차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의 유사성을 두고 경기도 뿐 아니라 타 지방정부에서도 공감대가 높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경수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인재 양성·기후위기 대응 강화" | 연합뉴스 (yna.co.kr)

'친문 적자' 김경수 손잡은 이재명 "동남권 메가시티 인상적" : 네이트 뉴스 (nate.com)

'고양이 집사' 김경수 "전국 첫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시행" - 노컷뉴스 (nocutnews.co.kr)

"김경수 경남지사 공약이행, 목표달성 압도적" - 노컷뉴스 (nocutnews.co.kr)

[Who Is ?]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 (businesspost.co.kr)

(김경수 전 지사의 비전과 과제들을 평가해서 담은 기사입니다)

김경수 지사 "제조업 뿌리 튼튼해야 경제 다시 살아나" - 오마이뉴스 (ohmynews.com)

이 외에도 여러가지 내용이 많지만 편의상 여기까지 김경수 전 지사의 대한 행정력 기사들을 마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김경수 전 지사의 이야기를 꺼낸것은 김경수 전 지사의 대한 지지로 인해서가 아닌, 우리가 몰랐던 김경수 전 지사의 발자취들을 알아내면서 김경수 전 지사의 대한 그의 능력과 과거를 볼려고 쓴 글입니다. 행정이야 이재명 대표의 행정능력은 그 어느 누구도 따라올수 없고 저 또한 이번 대선의 티켓과 자리는 이재명 대표가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아직까지는 드루킹의 악몽을 벗어나지 못했고 또, 경남지사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다만, 제가 이 기사들과 정보들을 보면서 든 생각은 김경수가 무능한 행정가가 아닌 그에게서 잠재력이 있다는것을 알아 다시 한번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또한 이재명 대표에게 해를 입힐것이라는 지지자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김경수 전 지사는 예전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동병상련을 겪고 있으며 언젠가는 이재명 대표의 대한 모든 오해들이 풀려나 진실이 밝혀질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친문 세력들 모두가 이재명에게 돌을 던지고 욕할떄, 김경수만이 유일하게 이재명을 믿어줬고 같이 공감해준 만큼 지나친 비난과 조롱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 역시 김경수 전 지사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만큼 김경수 전 지사에게 너무 비난을 쏘아붓는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일단은 한번 지켜보고 만일 김경수 전 지사가 딴 마음을 품고 이재명 대표를 공격한다면, 제가 먼저 김경수 전 지사를 비판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도 내리겠습니다. 그 전에는, 비난을 접어두고 그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지켜보고 그때가서 비판을 해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면 좋겠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가 이재명 대표에게 힘이 될지 안될지는 차차 두고 보고 만일 이재명 대표에게 반하면은 철퇴를 휘두르면 되고, 이재명 대표를 도와 정권창출을 도와주면 김경수 전 지사에게 더 큰 일을 맡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김경수 전 지사의 대한 오해들을 바로잡고자 이렇게 글을 썻으니, 깊이 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