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한번 써서 43대 12로 선방했지만 이건 너무 신랄하게 써서 올리기가 겁나네요ㅎㅎ

조중동이 욕하고 있는건 정봉주가 아니라.

정봉주의 망언을 이용해서 이재명을 때리고 있는거에요. 이재명은 조금의 비판도 못참는 사람. 행정가 출신이라 윤석열 같은 독불장군. 이게 말이 됩니까? 전혀 사실이 아니고 악질적인 비방이잖아요. 새날에 출연해서 이재명을 직접 언급하진 않지만 젊은 한준호가 순위에 연연한다고 비난하면서 이재명과 당에 불만 가득한 태도였죠.

한동훈 친구 김태현의 방송에서는 전대 투표율이 떨어졌다는 조중동에 먹잇감 던져주는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투표율이 떨어진건 팩트가 아니라고 당에서 근거자료를 제시하며 지적한게 당에서 자길 공격한거라고 터무니 없는 소릴 하면서 내부총질 했구요. 청와대 수박 박수현이도 투표율 떨어졌다 이재명 때문이다 그따위 개소릴 지껄였다가 당이 자료 제시하며 팩트를 지적하니 즉시 사과했어요. 근데 정봉주는 사과는 커녕 당이 자기를 공격했다고 적반하장이라니요.

최고위에 입성한 이후에는 과거를 들춰내면서 정봉주를 공격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조중동이 정봉주를 비난할 이유가 없죠. 이재명을 때릴 좋은 아이템이니까요.

망언의 당사자인 정봉주는 표떨어질까봐 입장도 안밝히고 꽁무니 빼고 있는데 왜 망언의 피해자인 이재명이 기자들에게 그런 질문을 받아야 합니까? 이재명은 정봉주의 망언들을 이미 사실로 받아들였다는듯이 입장이 다를수 있으니 그런가보다 한다고 최대한 분노가 절제된 입장을 밝혔어요. 정봉주의 행동에 사실 엄청 분노했겠지만 지도자가 될 사람이니 참아넘긴거죠. 왜 못믿겠다는 반응이 아니라 사실로 받아들인듯한 반응이었을까요. 당원들보다 얻는 정보가 많을테니 상황파악이 끝난거겠죠.

박원석은 자기 말이 거짓이라고 입장을 번복한 적이 없어요. 폭로한게 미안해서인지 정봉주는 이재명과 각을 세울 사람이 아니라고 정봉주를 옹호해줬을뿐이지. 정봉주와 통화하면서 직접 들었다는 폭로가 거짓이면 그건 욕만 먹고 끝날일이 아니라 법적 책임을 져야할 범죄에요. 정봉주가 즉시 고소한다고 입장 밝혔겠죠. 박원석이가 아무리 나쁜놈이라도 이재명을 비난하려고 법적 책임까지 감수하며 방송에서 그런 무리수를 뒀을까요? 

정봉주의 불만은 결코 정당하지 않습니다. 속이 좁은거에요. 대형스피커들이 적극적으로 밀어줘서 가장 유리한 출발을 했던게 정봉주였잖아요. 이재명이 김민석을 대놓고 밀어준것도 아닌데 자기 순위가 떨어지고 김민석이 치고올라왔다고 이재명이 자기를 밀어주지 않았다고 원망하는게 말이 됩니까? 하위권으로 추락한것도 아니고 여전히 안정적인 당선권인데 말입니다.

초반에 1위였던것에 고무되어 수석을 노리고 있었나본데 김민석이 치고올라온 이유는 수석은 현직이 맡아야 된다는 당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지 이재명이 김민석을 밀어줘서 그렇게 된게 아니잖아요. 한준호도 강선우도 이재명 픽이라고 알려졌지만 득표에 별 영향이 없잖아요.

원외면 최고위 입성하는것만으로도 만족해야지 수석이 멀어졌다는 고작 그런 이유로 감정조절도 못하고 이재명을 트집잡을 궁리만 하는 못된것들을 상대로 근거도 없는 악질적인 비방을 하고 다닌게 별일이 아닌가요? 비판도 아닌 비난을 받아 마땅한 행동입니다.

이미 전대는 끝나가고 정봉주는 최고위에 무난하게 들어갈 상황입니다. 정봉주 후보는 전대 끝날때까지 뭉개고 버틸 생각말고 전대가 끝나기전에 이재명 대표와 당원들에게 꼭 사과하시고 나서 서울에서 당원들의 마지막 평가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