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남지역 투표 이후에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돌려본 데이터입니다.

기존 투표 결과

https://itssa.co.kr/15566580

최근 정봉주 후보 관련 이슈가 터지기 전에 만들었던 자료이기도 하고,  워낙 수도권 데이터나 여론조사 데이터도 부족해서 맞을리는 없겠지만, 이미 투표가 완료된 자료에 기존 추세를 반영해서 만들었던 자료 올려봅니다.

최근 정봉주 후보 관련 이슈 이후에 5위 밖으로 밀어내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만... 어려울 듯합니다.

현재 정봉주 후보와 6위 후보 사이의 표차는 14,358표입니다. 

정봉주 후보가 6위로 밀려나려면,

남아있는 지역 투표에서 아래의 조건들을 충족해야 합니다.

1. 투표율 45% 이상 (최소 40% 이상)

2. 정봉주 후보가 12% 이하로 득표

3. 정봉주 후보를 제외한 1~5등 후보에게 표가 최대한 고르게 분배

4. ARS, 대의원 투표에서 정봉주 후보가 5위 이내 진입 실패

추가 가능성으로는 김민석, 김병주, 한준호, 민형배 후보 4명에게 몰표를 주고, 정봉주 후보 5위, 여성후보 6위가 되어서 여성 쿼터로 6위 후보가 최고위에 진입하는 방법도 가능은 합니다.

정봉주 후보 낙선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전현희, 민형배, 이언주 후보에 대한 지지가 분산되어 있기도 하고, 정봉주 후보를 제외하더라도, 이 중에서 누구는 안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다를테고요.

오히려 정봉주 후보가 반명 세력의 몰표를 받고, 이런 일이 터졌어도 찍어주려는 사람들의 표까지 더해 득표율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표를 고르게 분배하는 바람에 정봉주 수석이라는 결과가 생길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정봉주 후보도 해명 없이 뭉개고 가려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지난 총선때 공천 받았을 때, '유튜브도 하지 말고 방송도 나가지 말고 어디 인터뷰도 하지 말고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조용히만 있어라'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그 조언을 깊게 새긴 것이 아닐까요?

제 개인적인 정봉주 후보에 대한 평가나 감정은 최근 터진 이슈 전후로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음.. 정봉주 스럽다. 다른 사람들은 이럴줄 몰랐단 말인가? 하는 정도의 생각이 들 뿐.

여전히 정봉주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의 생각도 존중합니다만, 민주당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입단속 잘 시키시고 방패 잘 만들어두세요. 투표한 책임은 지셔야죠.

저는 누구에게 투표할지 아직 못정했습니다만, 저도 제가 투표할 사람 사고 안치게 잘 붙들고 있겠습니다.

기존에 올리던 투표결과 자료는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