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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8.05 22:53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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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5814018

나 어릴적...

동네 할머니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어느 식민지에서 왔니"

저는 우리 부모님의 나라 대한민국이

프랑스의 식민지였는지 아닌지 모를 나이라 (당시 초등학생 나이)

그날 집에 들어가서 부모님께 여쭤봤죠 우리는 어느 식민지에서 왔냐고

부모님 정말 화들짝 놀라시는 모습을 잊을수 없음...

이게 유럽 인종차별의 결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과거/현재의 식민지 출신 사람들...

대부분의 식민지들은 학살의 역사가 있음...

심지어 "식민지" 단어를 식민지가 아닌 현대 까지 공공연하게 쓰다가

사회적 문제가 된적이 있고 공식적으로 식민지 언급을 금지하기도 했음...

 

어렸을 때 툭하면 듣던 소리가

"냄새나는 원숭이새끼" 같은 멸칭인데

저는 한국에서 대학 들어가서 여자친구 사귈 때 까지

제 몸에서 냄새가 실제로 나는 줄 알았음.

그래서 당시 한국에선 잘 안팔던 데오도란트도

공수해 와서 쓰곤 했는데

어느날 여자친구가 왜 그렇게 데오도란트에 집착하냐 그래서

냄새날까봐 그런다 했는데....

나 체취 없는거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하지만 "냄새나는 원숭이새끼"는 일종의 트라우마 처럼 남아있어서

올해도 사용할 데오도란트를 왕창 쟁여놨음.

 

요즘은 그래도 편한게

대한민국에도 데오도란트 구하기 쉬움....

 

인종차별 하지 마세요 여러분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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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05 23:17
    베스트

    삭제한 댓글입니다.

  • 2024.08.06 00:09
    베스트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 2024.08.06 04:46  (수정 08.06 04:51)
    베스트

    저도 독일 사는데요. 전 제 자긍심을 한국에서 빌드업햤지만 터키계 애들이 아직도 무시하더니 10대의 애들이 째려보고 조롱하고 다니더군요 그것도 제 집 뒷 뜰에서 입주민도 아닌 병신들이 셋이 모여서 비웃더라구요..... 세번정듀 호전적인 애는 노려보고 가더군요. 욕을 해대는 애에게 애써 40 중반의 나이에 노려봤지만 미친 어린애들이 회사갔을 때 돌이라도 던질까봐 무섭더라고요. 서독이고 대도시입니다.

    얼마나 더 힘드셨을까요.

    선진국은 허상이에요. 

    그리고 독일에서 이뤄지지 않는 일들을 진짜인냥 속이던 거지같고 은혜를 베풀어야하는 유시민 류의  독일 유학파 병신을 경멸합니다. 알면서도 그걸 이용하고 싶었더라도 거짓을 전파하진 말았어야하는데....

    바보들은 새로운 무언가를 겪으면 찬양해서 우월감을 느끼고 싶은 건가 싶어요.

  • 2024.08.06 04:50
    베스트
    @서낙

    사회적 시스템은 나을 수도 있어요. 근데 말이죠. 인간은 안바뀌어요. 시스템을 잘갖추면 악용하는 애들만 헹복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