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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8.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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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5808867

최기자 페북 펌

 

한달쯤전인 7월 2일, 최경영tv의 최주류를 통해서도 소개했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한 기사의 첫문장(기사는 리차드 번스타인 투자자문회사의 CIO, 리차드 번스타인이었다)은 이렇게 시작했다. 

어떤 경제예측모델도 2022년 초반부터 미국이 금리를 급격히 올려 5.25%라는 고율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는데 주식시장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크레딧 스프레드(국채-회사채=가산금리)가 이렇게 좁혀져서 국채도, 회사채도, 심지어는 트리플 b등급의 허접한 회사들까지도 쉽게 구조조정 안 당하고 버티면서 자금 조달받으리라곤 예측하지 못했다. 

그렇다. 한달전 이 기사의 이 첫문장처럼 지난 2년간은 모든 게 오른 시기였다. 어떤 상황에서? 미국 금리가 5%가 넘는 고금리 상황에서. 한국 금리는 3.5%로 미국과 2% 가깝게 차이나는 상황에서. 이미 코로나19이후 치솟았던 자산시장(주식,부동산,코인)이 계속 신고가를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거칠게 말하자면 거의 모든 자산시장이 좋았던 이상한 시기. 

이 이상한 시기는 어떻게 끝날까, 아니 어떤 국면으로 이어질까?

파이낸셜타임스의 리차드 번스타인은 3가지 시나리오로 한달전의 국면을 설명하고 앞으로를 예측했었다. 

1. 이 이상한 국면으로 3가지 시나리오로 전개될 수 있다. 첫째,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같은 이른바 증시를 주도했던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실적이 모든 걸 뒷받침하든지. 

2.골드만삭스가 지적한 것처럼 1930년대 대공황 직전의 상황, 묵시론적 상황이 펼쳐지기 직전의 이상한 시기, 즉 기업들이 성장은 차치하고 사실은 생존에만 몰두하는데도 그걸 사람들이 잘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든지. 그런데 지금은 기업순이익은 그렇게 나쁘지 않고,은행이 무너지거나 그렇지는 않거든.

3.마지막으로 세번째. 과잉공급된 유동성을 거둬들이지 못해서 주식시장, 채권시장, 부동산까지 모두 다 지탱시키고 있었던 것. 그러니까 코로나19이후 돈,유동성, 투기거품이 잔존했던 기간이었다는 거지. 
만약 세번째 시나리오가 맞다면 이건 2000년 3월 상황이지. 그때 인터넷 버블이 한창이다가 그 뒤로 박살이 낫는데 미국 주식시장 s&p 500은 그 뒤 10년동안 연 수익률로 환산하니 거의 마이너스. 10년동안 마이너스였고. 그때 에너지 섹터는 한 해 9.5%씩, 이머징 마켓 인덱스도 한 해 10%씩 수익률이 좋았었거든. 에너지 섹터와 이머징 마켓쪽이 기존의 테크 기업등에게 몰렸던 돈의 재분배,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의 혜택을 크게 받았던 것이지. 

이게 한달쯤 전 파이낸셜타임스의 기사였다. 그리고 내가 최경영tv를 통해 이 기사를 특별하다, 매우 중요하다고 소개한 것이 7월 3일 하루 뒤. 

이상했던 2년의 시기가 끝나가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주가는 또 폭락했다. 패닉에 빠지지는 말자. 다만 윤석열정부같은 수준 낮은 인간들이 집권하게 해서 서울 아파트 가격만 유지시키면 경제 다 되는 것처럼 부화뇌동했던 인간들이여. 자숙하고 입 닥쳐라. 능력이 안 되면 물러나는 게 모두를 위해 유익하다. -최경영tv 최주류 8월 5일 원고.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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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05 15:21  (수정 08.05 15:21)
    베스트

    글로벌 코로나 팬데믹이 유예시킨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 윤작자 작성자
    2024.08.05 15:25
    베스트
    @본느프와

    그렇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