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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8.05 04:49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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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5804324

[편집]

야사에 따르면 퇴계 이황 또한 낮져밤이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낮에는 고고한 유학자이지만, 밤에는 매우 뜨거운 사람이었다고. 이를 표현한 '낮퇴계 밤퇴계'란 문구가 잘 알려져 있다. 사실 이황 외에도 초중기 조선시대의 유학자들은 사람의 성애를 그렇게까지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으므로 이상한 것도 아니며, 위에도 설명한 바와 같이 남녀 가리지 않고 낮져밤이가 이상적인 배우자상으로 널리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는 야사이기도 하다. 다만, 해당 일화와 관련되어 전해져오는 야사의 내용을 보면 당대에도 이황의 라이벌로 여겨지던 율곡 이이의 제자들이 "우리 스승님은 점잖은 거유셔서 밤일도 점잖게 하신다"라고 자랑하자 이황(퇴계)의 제자들이 "우리 스승님이 점잖으시기로 율곡 선생에게 뒤쳐질 리 없다"고 믿고 스승의 밤일을 엿보았더니 보기 드문 체위로 마치 천지간에 화합하여 비바람과 천둥이 몰아치듯 격렬하였기에 "우리 스승님이 율곡 선생에게 지고 말았다" 고 멘붕했다는 것. 그리고 다음날 왜 짐승같이 그러시냐고 따져 묻는 제자들에게 이황이 답한 것이 "원래 부부의 정사는 이러해야 자손이 흥성하니 뜨겁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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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05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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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 2024.08.05 07:19
    베스트

    몰랐어요. 

  • 2024.08.05 08:11
    베스트

    재밌는 얘기네요 

  • 2024.08.05 08:37
    베스트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