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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7.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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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5583876

 

정치인은 필연적으로 비판 비난 조롱 풍자를 수반한다.

정치인을 신격화해서 감히 비판하거나 조롱풍자할 수 없는 세상은 지구상에 몇군데 없다.

 

마법의 단어 : 갈라치기, 혐오조장

 

나는 이 두단어를 무지성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혐오하고 거부한다.

 

스스로 정치현안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검증하고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누군가 나에게 "너는 왜 갈라치기하는 세력 옹호하냐? 너는 왜 혐오조장하는 채널 보냐?" 라는 나의 지성을 무시하는 발언들을 거부한다.

 

대한민국은 지난 15여년간 정치양극화가 극단으로 치닫고 점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정치양극화를 갈라치기네, 혐오조장이네 하면서

얼핏 들으면 같은편끼리는 똘똘뭉치자 라고 들릴 수 있으나,

그 마법의 단어가 결국 더 큰 혐오로 귀결되고 있다.

혐오를 막고자하는 말들이 더 큰 혐오를 부르는 혐오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정치인을 지지하는건지

정치 평론가를 지지하는건지 알 수 없게 된 사람들은

본인이 맘에 안드는 비판, 비난, 풍자, 조롱을 한 사람들을 마법의 단어로 혐오한다.

 

정치인은 그 말과 행동으로 스스로 판단해서 비판하거나 지지해야 한다.

혹시 내가 틀렸을까봐,

혹시 내가 지지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나중에 배신하는 사람일까봐

내 생각을 그냥 정치평론가같지도 않은 예능인들에게 뇌의탁하고 맡겨 버리고

그런 예능인들이 배척하고 적으로 여기는 또 다른 예능인을 우르르 집단 혐오한다.

 

너무 바보같지 않은가?

야!!!

저 채널은 갈라치기하는 채널이야!

야!!!!

저 채널은 혐오조장중이야!!!

그런 말들이 다시 갈라치기하고 혐오조장하는 거라니까?

 

나는 잇싸인들이 의미없이 저 채널은 내가 좋아하는 정치인을 동물에 비유했으니까 쓰레기고 그거 보는 사람들도 쓰레기야

이런 너무나 수준낮은 글들은 없었으면 한다.

 

단순히 마법의 단어로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해 

쓰는 글이 아니라

 

자기 생각을 열심히 한 글자 한 글자 적는 글에는 반대의견과 토론이 있었으면 한다.

그래야 서로서로 깨어난 시민으로 성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극렬하게 비판하고 비판한다.

조국 또한 멸시하고 극도로 조롱하고 싶을 만큼, 이명박보다 더 싫다.

내부의 적이 결국 더 큰 상처를 입힐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휘둘려 여론에 휩쓸려 몰려가서 아무생각없이 상대방을 증오하는것은 거부한다.

 

스스로 검색해서 확인하고 검증하고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누군가의 말을 듣고 판단하는 쉬운길을 선택하면

 

결국 이용만 당한다는 걸 깨닫기 바란다.

 

앞으로는 정치인은 말과 행동과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비판할꺼라고 다시한번 다짐한다.

 

 

그런 의미로 묻고싶다.

조국의 말과 행동으로 비판하고, 풍자하는 사람들을 갈라치기 혐오조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묻는다.

조국이야 말로 민주진영 갈라치기하고

그 조국을 무지성으로 쉴드치면서 마법의 단어를 말하는 사람들이 혐오조장하고 있는거 아닌가?

 

조국당에게 말한다.

민주당에 기생하지 말고 선명하게 정치해라.

앞에서 민주당과 마치 한편인양, 민주당에 아무런 해가 없는 당인듯 가면쓰고, 뒤에서 민주당 헐뜯고 갈라치기하며 갈등조장하지 마라.

정당으로써 당의 정체성을 선명하고 확실하게 해라.

개헌이 목표라고 당헌을 정했나?

수권정당이 되겠다고 했나?

정권을 차지하겠다고 공표했나?

그럼 그에 걸맞게 정치해라.

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마치 한편이고 위성정당인거처럼 속여서 갈등조장하지 말고,

이재명 대표가 당원을 늘려야 한다라고 말한거처럼

당당하게 내편이 되어주겠니? 라고 하시라.

 

 

Dictatorshit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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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22 18:10
    베스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다시 한번 반성해 봅니다.

  • 2024.07.22 18:13
    베스트

    그럼 저도하나씩  질문 하겠습니다.
    추미애가 국회의장이 되면, 조혁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한다고 했는데, 이게 왜 문제가 되나요?

     

  • pnatheonBest1 작성자
    2024.07.22 18:21  (수정 07.22 18:26)
    베스트
    @추미애가옳다

    국회의장이 원내교섭단체 기준을 마음대로 바꿀수 있는건 아니지요.

    민주당이 협조해서 국회법 33조를 변경하던지, 민주당의 국회의원 7명이 조국당으로 당적변경을 하면 가능하지요.

     

    국회법 변경이나, 민주당 탈당하고 조국당에 입당하는걸 

     

    누가

     

    정하나요??

     

    이걸 누가 정할 수 있죠? 

     

    제 생각에 조국당은 이런 중요한 사안에 대해 민주당 당대표와 먼저 상의하고 협의한 후, 당원들의 뜻을 묻고 성실한 자세로 협의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조국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되기 위해 

    했던 첫번째 행동이 뭐죠?

     

    "김민석 의원이 총선중에 약속했었다"

     

    라고 언론에 먼저 알렸죠.

     

    이게 제대로 된 자세라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누가 국회의장이 되던 권리당원으로써 저는 반대했을겁니다.

     

  • 2024.07.22 18:28
    베스트
    @pnatheon

    추미애는 교섭단체 조건을 낮춰 협조할 생각이지, 의원을 보낸다고는 하지는 않았습니다. 원내교섭단체조건을 완화해서 협조하겠다는 추미애의 생각도 조롱받아야 하나요? 원내교섭단체로 들어와 검찰개혁에 힘쓰겠다는 조혁당도 조롱받아야 하나요?

  • pnatheon 작성자
    2024.07.22 18:34  (수정 07.22 18:36)
    베스트
    @추미애가옳다

    추미애의 생각을 조롱한적 없습니다.

    교섭단체의 조건을 낮추기 위해서는 국회법 33조를 변경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175석을 가진 민주당이 협조해야 합니다.

    그런 민주당의 협조를 국회의장이 결정합니까?

     

    조국혁신당은 순서가 잘못되었습니다.

    조국당대표는 원내교섭단체가 되기 위해 국회법 변경을 하고자 했으면 

    민주당 당대표와 사전에 협의하고 도움을 구했어야 합니다.

     

    그렇게 안했죠?

    언론플레이부터 시작했죠?

     

    그래서 반대합니다.

    추미애의원이 국회의장이 됐어도 국회법을 혼자 바꿀수 없습니다.

     

    검찰개혁에 힘쓰는건 3석을 가진 당도 가능합니다.

    교섭단체가 되어야만 검찰개혁에 힘쓸수 있다는건 갖고싶은걸 사줘야만 공부열심히 하겠다는 학생들이 주로 하는 말이죠.

  • 2024.07.22 18:39  (수정 07.22 18:42)
    베스트
    @pnatheon

    저는 님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유명유투버부터, 잇싸의 많은 분들이, 이 상황을 비난해서 입니다. 언론플레이는 언론이 하지 말입니다. 갈라치기하려고요. 우리가 얼마나 당했습니까?
    제 생각을 말씀 드리자면, 조혁당이, 탄핵을 반대한다면, 내각제를 추진한다면,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당론으로 조혁당을 지지한 국민들을 배신한다면 그것을 근거로 비난하고 조롱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김규현을 잇싸에서 얼마나 곡해하고, 비난했습니까? 그게 옳았나요?
    너무 감정적으로 결론을 내리고, 비난부터 한다면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아무리 욿은 말도, 올바른 방식으로 주장해야 합니다. 

  • pnatheon 작성자
    2024.07.22 18:42
    베스트
    @추미애가옳다

    아...

    제 글 제목이 비판과 풍자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 죠?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하긴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비판하고 비호감인거와 별개로

    너무 심한 멸칭과 조롱은 지양해야죠.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 2024.07.22 18:16
    베스트

    내가 말로 표현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증오의표현

    ""조국 또한 멸시하고 극도로 조롱하고 싶을 만큼, 이명박보다 더 싫다.""

    지금 저도 그렇습니다

  • 2024.07.22 18:18
    베스트

    님 말도 맞아요

    그말에 대한 답도 이작가가 했습니다 

    https://itssa.co.kr/15463074

  • 2024.07.22 18:22
    베스트

    조국이야 말로 민주진영 갈라치기하고

    ......

     

    저는  갈라치기세력의 히든보수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청와대출신  적폐 586일당으로  보고있습니다

  • 2024.07.22 18:25
    베스트

    이런 글에 비추가 40%나 달릴 정도로 여기는 이미 뇌의탁한 인간들 넘쳐납니다 ㅎㅎ 모두 동의하는 건 아니나 정성글 감사합니다👍

  • 2024.07.22 18:34
    베스트
    @꼬맹이ee

    조국의 최근 행보가 실망스러운 거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뇌의탁이라는 표현이, 맞는지 생각해보세요.

  • 2024.07.22 18:36  (수정 07.22 18:37)
    베스트
    @추미애가옳다

    다른 거 다 빼고 조국하는 것만 보고 조국이 잘한다고 보는지만 생각해 보심 간단히 답 나옵니다

  • 2024.07.22 19:03
    베스트

    맞는 말이면서도 이상향일 뿐이라고 생각.

    "그러나 누군가에게 휘둘려 여론에 휩쓸려 몰려가서 아무생각없이 상대방을 증오하는것은 거부한다."

    바쁘고 힘든 세상일 수록 위의 명제와 선을 지키는 비판과 풍자는 양립하기 어려움.

    잇싸에서야 조국의 얼굴을 떠올리며 흐믓하게 이 글에 추천을 박겠지만. 무한한 풍자와 해악을 허용하게 되면.. 풍자와 해악, 심지어 정의라는 탈을 쓴 혐오조장이 반드시 나타나기 마련.

    혐오에는 쉽게 공감하게되고 빠져드는 반면, 해명은 무지하게 어렵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

    선을 넘지 않는 풍자와 해악이 가능했다면, 윤석열이나 이준석 같은 정치인은 존재하지 않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