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사고과 건전한 토론이 강처럼 흐르길 바라는 1인으로 한마디 하고싶어서 적어봄

당대표 재임에 대해 잇싸가 뜨거웠던 적이 있었음

그 땐 그나마 비판적 사고와 건전한 토론이 있었던 기분이 들어서, 작금의 조롱과 멸칭이 난무하는 분위기를 환기시켜보고 싶어서 기억을 더듬어보려해

(내 기억이 잘못됐을수도 있음)

========여기부턴 토론의 추억=======

이작가는 방송에서

1. 이재명은 대통령이 되기위해 욕먹지 않는 확장성 있는 자리로 가야하고 (더 먼 미래를 대비하자는 시각)

2. 재임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모습으로 보기엔 부족하고 (내부적 반발, 전례가 없었음)

3. 모든 언론들이 욕심이라고 비난할 것이 예상된다 (외부적 반발)

며 당대표 출마를 반대했었지.

이작가가 지금은 이왕 출마하신김에 더이상 막지는 않는 스탠스로 보임

그럼에도 잇싸에서는

1. 당대표에서 내려온 이재명을 공격할 민주당 내부의 적들을 믿을 수 없고

2. 당대표가 되어야 지금처럼 강하게 당을 운영할 수 있고

3. 나라가 힘들어서 미안하지만 해주면 좋겠다

는 의견이 있었던 것 같아

그 와중에 서로 욕하고 싸우기도 했지만

오로지 이작가 말만 따르는 무지성 글이 많았다거나

무조건 이재명만이 당대표를 해야하는게 정답이라는 식으로 말하며 상대를 폄훼하는 글이 많지는 않았다고 생각함

여기까지가 나에겐 좋았던 추억으로 남은 잇싸

===========

요기부턴 뭔가 찜찜한 현 잇싸의 모습이 안타까워서 적어본 것이야

정치는 생물이라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는 경우가 많지 않나 싶어. 그래서 매번 상황마다 토론이 필요한 것이고, 한번 결정된 상황이 있다면 그걸 받아들이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을 다시 시작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작가도 이재명 대표님 당대표 출마전까진 반대했지만

이미 당대표를 출마한 이잼을 이해하고 잘 되길 바라잖아

같은 논리로,

조국이 출마하기 전까진 극렬하게 반대했지만,

이왕 출마해버린 상황에선 그들을 적으로 두기보단 적당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그런데도 지금 이미 당선돼버렸는데, 출마하기 전의 극렬반대 스탠스를 유지하며 민주당과 조국당의 관계가 악화되는 작용을 하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 많고, 이에 동조해서 좋아요가 많더라구

물론 나도 조국당의 하는 짓들이 아주 쪼다같고 짜증난다는 것을 그런 글들을 통해 알게되는 면이 있어. 당연히 눈쌀이 찌푸려지고 나도 조국당이 제발 없어졌으면 좋겠어. 하지만 정치는 그런게 아니라고 이작가에게 난 배웠어. 상황에 따라 타협도 할줄알고 더 큰 목표를 위해 손도 잡아야한다고 말이야.

여기에서 중요한게 비판적 사고와 건전한 토론이라고 봐

그냥 조국당이 싫다는 이유만으로 폄훼하지말고

이러한 상황에서 비판적으로 사고해봐

누가 싸우지말라 했다 누가 같은편이라했다 누가 적이라했다 이런 말들엔 휩쓸리지말고

이 상황을 스스로 보고 비판적으로 사고해봐

조국당과 적당히 거리를 두는게 맞는지, 비하와 조롱으로 갈등을 촉발하는게 맞는지

심적으로 어렵다는건 알아, 하지만 적당히 욕하라는거지 아예 욕하지 말라는건 아니잖아

이런 욕투성이 게시판은 건전한 토론을 막기도 해

누가 오고 싶겠어

그냥 혐오에는 논리가 없어서 댓글로 달릴 수 있는 것은 혐오의 상승작용 외에는 없어

건전한 토론으로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제시하기 어렵다고

님들 다 민주주의 하려고 여기 온거 맞지?

그럼 토론을 하자

욕할데가 여기밖에 없어서 여기서 욕하는 당신과 나의 삶이 안타깝긴 해

근데 그래도 말이지 대승적으로 사고하고 토론해보자구

짤은 대승적인 정치를 위해 탕탕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