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이 담임목사가 되던 홍대 벙커1교회의 실화를 예로 든다.
김용민 목사의 담임목사 추대를 결정하는 교직회의에서
만장일치의 통과를 예상 했지만, 장로님께서 반대표를 던지셨던 일이 있다.
장로님의 발언이 걸작이였다.
"우리가 공산주의도 아니고 만장일치라니, 그거 욕 먹는다. 정당성 확보를 위해 난 반대표를 던졌다."
듣던 당시엔 꼰대 궤변이란 생각이었는데, 1년여 지나고 보니 마음에 깊게 남는다.
지난 총선의 과정&결과를 보고, 이재명의 대척점에 서길 꺼려하는 분위기 일색이였는데,
김두관이 당대표에 출마 했다고 수박이라 비난하는 자들이 있더라.
라이벌, 상대라는 건 민주주의에서 정당성을 확보 하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다.
이재명이 될게 뻔한 상황에서, 그 정당성의 조건을 만족시키며,
거액의 출마비용을 부담하며 자신의 덩치를 키우겠다는 판단은 쉬이 못한다.
전당대회는, '전국 당원 대회의'는 자기의 정치적 견해를 밝히고 당원의 지지를 구하는 열린 기회다.
그 열린 기회에 응했다 해서, 배척하고 비난할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덧, 김두관 출마비용 보전은 가능할까? 😨
이 글의 분류는 -덜머리 조소- 입니다.
댓글 3
댓글쓰기동감합니다
대신 뻘소리는 비판합니다!!! ㅋㅋㅋㅋㅋ
당내선거에도 선거비 보전제도가 있나요?
우리가 들을때는 스트레스 만땅인데
두관이 골때리게 나오니까
언론이 때릴게 없어진듯요
요즘 언론이 안씹으니까 속이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