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정구역에서 이번 프랑스 총선에 대해 논평하면서,,

'극우를 막기위한 시간 지연 효과'일 뿐이다라고 하면서 

프랑스 여러 언론에서 '이번 선거는 어려우니 그냥 극우에게 정부를 넘겨주고,

그러면 나라를 말아먹을 테니 그럼 다음 대선을 가져올 수 있다'라는 평론이 있다고 했는데,,

https://www.youtube.com/live/XKllZKsTV5o?si=uhUhPAYo14Q2j_DS&t=4300

진짜 그런 기사를 본 것이 있으면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마크롱이 의회를 해산시킨 이유에 대해 많이 찾아봤는데,, 헬마와 같이 말한 프랑스 언론을 본 적이 없습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가 다수당이 되면서 극우의 부상이 현실이 되는 상황에서, 당연히 극우의 총선 승리도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로 언급되기는 했지만,, 이를 먼저 정부를 넘겨주고, 그 다음에 대선을 가져오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막장같은 한국 정치뿐만 아니라 그 어떤 나라에서도 자기 나라를 망가뜨리면서 차기를 도모하는 전략을 펴는 정치인이 있을까요 ?

물론, 의회 해산 발표 후에 극우가 과반을 차지할 경우 마크롱이 사임을 하고, 조기 대선으로 3차 임기를 하려는 거 아니냐는 음모론이 퍼지기는 했습니다만,, 이건 프랑스 헌법 상 명백히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오해는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한국 언론에서 언급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의회 해산은 마크롱의 거의 단독적인 결정이었습니다.

당시 국무회의에서 총리 아탈과 여러 장관들이 강력히 반대했지만,, 결국 마크롱이 결정했다고 밝혔고,

이를 마크롱이 직접 팟캐스트에 나와 확인해 주었습니다. 

https://youtu.be/2Mj3mGCnfkI?si=K1YM0G3_NlnRcA3F

또한 위 영상에서 마크롱은 과반을 얻지 못한 여당을 가지고, 극우의 부상이라는 현실을 무시하고 그냥 갈 경우 나중에 뭐 했냐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즉, 헬마가 지적한 것과 반대로 '극우를 막기 위한 지연 효과'를 방지하기 위해서 올림픽 전이라도 무언가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어쨌든,, 앞에서 언급한대로 이번 조기 총선은 마크롱 독단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합리적으로 추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차라리 헬마가 좋아하는 삼국지처럼,, 결과론적이지만 어차피 과반이 아닌 여당으로는 극우의 부상을 저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흩어져 있는 좌파 및 진보 정당을 집결시켜서,, 어느 한 정당도 독립적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없지만,, 다른 한 정당과 연합하면 나머지 한 정당을 쉽게 견제할 수 있는  천하삼분지계를 의도한게 아닐까라고 평론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헬마가 이 글을 볼 지 모르겠지만,, 헬마가 말한 논평을 제시하면 이 글을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