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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2024.07.1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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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tssa.co.kr/15465550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고, 나와 결이 다른 생각에 치를 떠는 순간도 있다.

때론 희열하고, 때론 분하지만

그렇게 살아왔다. 

 

그러면서 터득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공정-이라는 기준이다.

모두가 정답일 수 없기에 대략적으로 그것이 

 

1. 돈과 권력에 맞춰진 공정인지

2.힘있는 자의 칼끝에 춤추는 공정인지

 

이것에 두 눈을 부릅뜨면 어지간히 가야할 길이 보이는 경험을 했다.

나에겐 그길이 이재명이고, 잇싸이고, 잇싸의 사람들이었다.

 

멀어지니 편해지더란 이작가의 워딩은,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지금의 나에서 좀 떨어지면

새로운 것이 보인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거라 해석된다.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가 걸어온 길에  찬사를 보내고 존경한다.

 

다만, 이번 사태를 옆에서  지켜본 사람으로 소회를 조금 밝히자면-

잇싸에는 멸칭과 조롱보다는 고급진 풍자와  안목이 뛰어난 글들이 넘쳐나고 있었다.

그것이 조국당 창당 전후로, 답을 정해놓고 게시판의 여론을 호도하려는 일부 세력들로 인해

상처입거나, 오히려 몰이질을 당하거나, 같잖은 댓글 비아냥으로 끊임없이 반복되거나 하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금은 상당히 위태롭게 물밑 진행중이라 느껴진다.

로봇같았던 잇싸지기에게 이상하고 편향된 감정이 보인 것도 위험신호의 하나라 생각된다.

 

 

반백의 나는, 2찍 아들과 수 년에 걸친 논쟁과 싸움을 하며 살아가는 나는 절박하다.

커뮤는(예를 들면 펨코) 우리 같은 노땅들 생각보다 훨씬 교묘하게 청소년들 사이에서 그들을 가스라이팅한다.

`애새끼들, 왜그러고 사냐` 라며 틀딱의 언사를 내뱉기만 했다가 독한 수업료를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젊은 언어와 지혜는 공부해야하더라.

 

어느곳에나, 갖가지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시간은 누구의 편도 아닌, 시간 스스로의 편이다.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고, 이 공간도, 떠난 사람들 대신 또 많은 사람들이 빈 자리를 채우고 각자의 목소리를 내며 

오늘과 내일을 살아갈 것이다.

 

1년여 동안 위안과 공감과 정보와 지혜를 준 잇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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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15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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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셨네...

  • 2024.07.15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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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 2024.07.15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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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별 인사 임펙트 세다.

    시간은 거스를수 없겠죠.  건강하시길...

     

  • 2024.07.15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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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맘을 상한체 보낸...눈물이 납니다 .

  • 2024.07.15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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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정이 강한 사람들이 더 상처 받고 나가시는듯

  • 2024.07.15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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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새벽에 또 다른 슬픔이네요..

  • 2024.07.15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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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떠나시네...

  • 2024.07.15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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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에 계시든 이재명이 만드는 나라를 위해

    함께해요~~~

  • 2024.07.1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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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햇반님 글 좋아했는데ㅜㅜ 

  • 2024.07.1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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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 좋은글 남기고 햇반님..

  • 2024.07.1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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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아퍼 ㅜㅜ

  • 2024.07.1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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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반님이 가셨네

    어디서든 이재명이란 목적지에서

    다시 만납시다 ~

    좋은글 고맙습니다

  • 2024.07.1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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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반님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늘 깃들길 바랍니다. 나보다 어린 분이시지만 늘 가족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우리 누나가 연상되기도 했죠. 박이사님 얘기하실 때마다 우리 매형 생각도 나고..ㅋ. 저는 늘 중요한 건 커뮤가 아니라 현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탈퇴까지 하실 필요 있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 2024.07.1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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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셨네 ㅠㅠ 

  • 2024.07.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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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삭제한 댓글입니다.

  • 2024.07.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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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헛합니다

  • 2024.07.15 08:18
    베스트

    고급진 풍자와 안목이 뛰어난 글들

    게시판의 여론을 호도하려는 일부 세력들~물밑 진행 중...

    공감, 또 공감합니다.

    이렇게 그리운 이름이 늘어나는군요 ㅠㅜ

    피자 위 올리브 볼 때, 햇반 데울 때...

    떠나시면서 따듯한 글 남겨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 2024.07.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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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게

    고급진 풍자와 안목이 뛰어난 글들

    게시판의 여론을 호도하려는 일부 세력들~물밑 진행 중...

    -------------------------------------------------------

     

    햇반님의 고급진 원글에 공감을 하면서도

     

    " 게시판의 여론을 호도하려는 일부 세력들~물밑 진행 중..."

     

    이 말씀에는 공감하기가 힘드네요.

     

    저는 일부 특정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잇싸가 아니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저는 잇싸의 집단지성을 믿고 있는데,

     

    소수의 특정세력이 잇싸를 "호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이해가 잘 되지 않거든요.

    현재 잇싸의 상황이 떠나야 할만큼 답답하거나 갱생불가인지도 의문이구요.

     

    그렇게까지 분노할 일인가 싶기도 하고..

     

    여튼 떠나시는 분들은 안타깝지만, 

    꼭 그렇게 떠나야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 2024.07.15 08:48
    베스트
    @포휴

    네... 저도 잇싸가 호도되거나 흔들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잇싸의 큰 흐름, 휴님이 말씀하신 잇싸의 집단지성으로 인해 불안하고 불편한 소수가 작업 중일 거라는 의심이 들어서...

    댓글 감사합니다 💙

  • 2024.07.15 09:12  (수정 07.15 09:13)
    베스트
    @참게

     

    작업질 들어오면 우리가 작업해 버리면 되는 거죠^^

     

    너무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지 못하듯이

    가끔 작업질이 들어와야 잇싸도 활성화되고,

     

    그런 자들과 치열하게 싸우다보면 리젠도 늘고...

    이렇게 싸우면서 실력이 늘기도 하고..

    그러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너무 조용하고 얌전한 잇싸보다는

     

    쌈박질도 좀 하고, 시끌벅적한 잇싸가 좋습니다.

     

    나쁜 바이러스가 쳐들어오면

    그걸 막아내는 재미도 있는 거니까요.

     

     

  • 2024.07.15 09:28
    베스트
    @포휴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2024.07.15 08:44
    베스트

    50대 전후의 부모들 정치 성향을 자식들이 당연히 따라갈 줄 알았기에 앞날을 덜 걱정하며 살아왔습니다.

    세월호 세대의 아이들이기도 하니 뻘건당은 찍지 않겠지..... 하지만 현실은 아니더군요.

     

    그냥 방치하면 정치맹으로 자라거나 엉뚱한 정보를 통해 너무도 많이 엇나가게 되는 듯 합니다.

    다행히 제 자식은 어려서 부터 역사교육 시키고 정치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줬기에 뻘건세력을 호환마마 보듯이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시기 나이를 먹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확 달라지는 때 아드님이 아빠와 같은 선택을  당연히 하게 되리라 ...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너무 멀리는 나가지 마시고 크게 유랑한번 하시고 돌아오세요.

  • 2024.07.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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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싸에는 멸칭과 조롱보다는 고급진 풍자와 안목이 뛰어난 글들이 넘쳐나고 있었다.

     

     

    가셨다는 댓글이 보이긴 한데..혹시 다른 분들도 진짜 이런 글이 있다면 좌표 좀 부탁드립니다. 저는 본적이 없어가지구요

  • 2024.07.15 09:45  (수정 07.15 09:46)
    베스트

    뭔 끝까지 나가는 그 순간까지 포장질은 ㅋㅋㅋㅋ 고급진 풍자? 문재앙 대재앙 조생충 조파리 거리는게 퍽이나 고급진 풍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내로남불 진짜 기가차서 웃음도 안나와. 그 고급진 풍자 ㅈㄴ 해대도 아무도 제재 안하는 디시로 이사갔으니 거기서나 잘 노슈 ㅋ 잇싸 염탐질 마시고

  • 2024.07.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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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브 햇반님 계시는 동안 보여주신 큰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어니 계시든 늘 건강 행복하세요.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