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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SideStory

 

동남아 패고 올라가는건

어느감독이나 했던거다.

스쿼드가 이정도로 빵빵하면 뭐라도 한다.

문제는 유럽, 남미 등등의 중상위권 국가들을 만나서 할수있느냐이다.

막강한 스쿼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압박이 심한편이라고도 할 수 없다.

그렇다고 역습시 속도가 빠른것도 아니다.

스쿼드에 비하면 공격자체가 그렇게 효율적이지 못하다.

더블 스쿼드 수준의 스쿼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맨시티처럼 약팀 상대로 찍어누르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한다.

 

과연 세계 강팀 상대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단을 가지고 울산에서 하던 그대로 했을때 통할까?

상대팀들은 유럽 1,2부에서 뛰는 수비진, 미드진, 공격진이 대다수일건데;

 

 

 

세계적인 통계업체 OPTA의 자료를 인용한 데이터 업체 그라운드빅풋의 표를 보면 울산이 각종 부문에서 리그 상위권인 건 사실이다.

경기 지배력 관련 각종 지표는 최강팀에 걸맞은 수치를 보인다. 울산은 점유율, 어태킹 써드(경기장을 셋으로 나눴을 때 상대진영)에서의 점유율이 리그에서 가장 높다. 패스 성공률과 기대 어시스트값(xA)은 광주FC에 이은 2위다. 기대득점(xG)은 압도적으로 높은 리그 1위다.

경기 템포는 느리다. 시퀀스 당 평균 패스 수가 가장 많다. 전진 속도는 리그 최하위권이다. 이 두 지표 모두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볼을 운반하기 보다는 패스를 많이 돌리며 천천히 빌드업 해나가는 울산 스타일과 일치한다.

울산의 압박이 좋은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골라인으로부터의 평균 시퀀스 시작 지점은 48.3미터로 광주 다음으로 높다. 자신의 골문에서 먼 곳에서부터 공격 플레이를 시작한다는 것이고, 즉 상대 골문과 가까운 곳에서 시작한다는 뜻도 된다. 압박이 좋은 팀에서 많이 나오는 지표다.

하지만 전방압박에 더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하이 턴오버(높은 위치에서 볼을 탈취한 횟수)는 리그 5위로 중위권 수준이고, 낮을수록 강한 전방 압박을 나타내는 수치인 PPDA 값은 4번째로 낮아 중상위권 정도였다.

특히 압박이 골로 이어지는 빈도는 낮았다. 상대 높은 진영에서 볼을 탈취해 득점으로 마무리 지은 횟수는 단 1회였다. 하이 턴오버 기록이 비슷한 서울, 훨씬 적은 강원이 각각 7회로 공동 1위인 것과 비교하면 울산의 압박은 효율이 낮았다고 볼 수 있다. 압박으로 상대 플레이를 방해할 뿐 바로 공을 탈취해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한 것이다.

울산은 K리그 최강 스쿼드를 가진 팀이다. 지난해 발표된 구단별 총연봉에서 전북현대(약 198억 원)에 이어 근소한 격차로 2위(약 183억 원)였고, 3위 FC서울(약 132억 원)과 격차가 컸다. 현재 전북이 K리그1 최하위로 떨어진 점에서 보듯 선수들의 경기력에 비해 연봉이 과도하게 책정돼 있다. 결국 선수단의 기량과 이에 맞는 경기력을 모두 갖춘 최강팀이 울산이었다.

세계 대부분의 리그에서 스쿼드가 가장 화려한 팀은 경기 지배 관련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게 자연스럽다. 홍 감독의 데이터로 알 수 있는 건 그 스쿼드로 비교적 안전한 축구를 추구하며, 빠른 축구를 원하지는 않는 성향이다.

홍명보식 울산, 빌드업 1위팀 맞을까? 세부데이터로 본 '이임생 발언'의 진위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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