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케이스
2학년이 된 첫날 담임이 들어왔다.
교탁에 선지 2분만에 1학년때 소문난 문제아 불러내더니..
시계를 풀고, 교탁에서부터 따귀를 때리며 교실 뒤 벽까지 밀고 갔다.
청소 도구함에서 대걸레를 꺼내더니,
팔힘으로 자루를 부러뜨렸고
부러뜨린 자루가 부서질때까지 무차별로 팼다.
맞다 맞다, 결국 문제아는 도망갔고
다음날 정상적으로 등교한게 놀라웠다.
아침 조회 시간에 담임은
'잘 도망갔다. 난 눈이 돌아버리면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른다.'며
그녀석을 칭찬했다.
그해 우리반은 매 시험마다 반 대항 1등이였지만,
전교 1등 못하던 반장은 매일 혼났다..
그때가 야만의 시대였다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 역시 동물이 베이스란걸 깨달은 내 인생의 첫날이였다.
댓글 1
댓글쓰기ㅋㅋㅋㅋ 맞으면서 뒤로 가는거.. 반에서 맞으면 다행이였고.. 복도에에서 맞으면 ㅋㅋㅋㅋㅋ 친구 맞는거 보고 게임좋아하던 친구가 멸신난무라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