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 뱀은 없어요....

뱀도 괜찮은건 아니지만 개구리보단 난데

이 동네는 뱀도 없습니다...

지난주에 알바하다 제 주먹만한 두꺼비 보고

놀라서 글 올렸어요..... 

네 그건 뱀이에요 ㅎㅎㅎㅎ

근데 뱀이 있어야 개구리가 안 올텐데 

뱀을 쫓아내면 어쩌유 ㅋㅋㅋㅋㅋ

명반이 양서류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ㅇㅁㅇ 아 그래여?!

아 정말 감사합니다!!!

백반 사러 가야 겠네유 ㅎㅎㅎㅎ

아니 형... 가만 있어봐요

좀 더 찾아보고 말씀드릴께요

나 믿고 한트럭 사서 뿌렸는데

하얗게 백반 뒤집어쓴 개구리가 집 안을 뛰어다니면

내가 개새끼 되는거니까...

좀 있어봐요

감사해유 ㅎㅎㅎㅎ

집은 아파트라 안들어오는데

알바 하는데에서 나와서 문제에유... 

아닌게 아니라 일요일에 폭우 온다는데

그럼 개구리들 천지가 될것 같아요...

일단 백반이 개구리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있으므로

대량 말고 소량으로 (지금도 약국에서 파나? 라떼는 약국에서 팔았는데..) 사서

개구리가 들어올 구멍에 뿌려놔 보세요

참고로 저도 코딱지만한 청개구리 한마리 때문에 차를 버려야하나 고민했던 적이 있었기때문에 그 고통 대충은 압니다

감사합니다 ㅠㅠㅠ

저만 그런게 아녔군요...

덩치 큰 놈이 쪼매난 청개구리따위 무서워 한다고

군대에서도 욕 많이 먹었는데 ㅎㅎㅎㅎ

오래전 이야기임

그 당시의 나는 시골에서는 좀 잘 사는 집구석의 큰 아들이라서 풀옵션 산타페를 샀음

시골이라는 말이 장난없는 시골임 읍내 중간 중간 구석진곳에 진짜 논이 있었음 차 사고 두달쯤 됐을때

차에서 담배는 피우지만 음식을 먹는 등의 뭔가 썩은내가 날 여지가 있는 행동은 1도 하지 않았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점점 더 강렬한 시취가 나기 시작했음

내가 세차를 해도 나고 세차를 전문가에 맡겨도 나고 매트를 갈아도 나고 향수로 범벅을 시켜도 나는거임

진짜 냄새 잡을려고 쓴 비용만 거의 100만원이 되어갈때쯤 그러니까 기간으로 따지면 4개월 이상을

하루하루 옅어지는 시체썩는 냄새를 맡으며 운전할때쯤

뒷자리에 실린 짐을 내리려고 조수석쪽 뒷문을 열었는데 바닥으로 뭐가 툭 떨어지는거임

뭐지? 하고 봤더니 반쯤 미라가 되어비린 청개구리 시체가 바닥에 떨어진거임

그때까진 아무 생각없이 내가 문 닫다 모르고 그 사이에 껴서 죽었나보다 했었는데요

알고보니 걍 기어 올라와서 그 자리에 자리잡고 있다가 뒤진거였어요

그 뒤로 차에서 썩은내가 나면 어디에 청개구리시체 없나 찾아보면 여지 없이 있더라구요

새로운 경험이었음

저 이 글 읽으면서 이미지 구현 해보고

.............

닭살 돋았습니다......

솔직히 귀신 나오는것보다 더 무서워요...

이해합니다

군대에서도 사로에 개구리 있는게 진심 힘들었죠...

ㅋㅋㅋ 프로그포비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꿀잼

저한텐 공포입니다...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