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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이상만
EastSideStory
2024.07.01 00:56
353
22
https://itssa.co.kr/15002715

본느프와 옹께서 쓰신 조증관련 글에 답글을 달아놨지만  잇싸 형님들에게 여쭤보고 싶기도 해서...

 

저도 조울증을  앓고 있는 아재랍니다.

갱년기가 왔음을 몸서리치게 느낀 적이 40대 후반 구름한점 없던 맑은 가을 저녁날 

록키 1의 뮤직비디오 Going to Distance와 Gonna fly now  뮤직비디오 두편을 우연찮게 보게 되었는데

어느순간 빈 사무실에서 한시간 가량 서럽도록 큰 소리 내며 흐느꼈죠...

 

10~20대에는 아무렇지 않게 보았던 그저 록키 발보아의 투지가 멋지게 느껴졌던 영화였는데 

40대 후반 내 모습에서 뭔가 아쉽고 서럽고 애련한 모습을 보았는지 몰라도 말이에요.

 

지금은 갱년기를 받아들여서 그럴까요?  궁상처럼 눈시울 적시는 일은 예전보다는 덜하더군요.

 

저보다 먼저 갱년기를 맞은 형, 누님들도 마음이 갈대처럼 흔들리고 별거 아닌 진부한 내용의 영화, 만화, 드라마

그리고 이재명 대표님의 거칠었던 삶의 여정, 발자욱을 보며 눈물을 흘리셨는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MR6FXpaECY8
https://www.youtube.com/watch?v=CwTyvTvTRgs
https://www.youtube.com/watch?v=8E_A-yCKvMI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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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7.01 01:15
    베스트

    위로위로 토닥토닥. 힘내시어요. 남녀를 떠나 누구가 겪어요. 저는 심할때 수십키로 깊이의 좁은 통로에 끼인 느낌. 서서 자야 하는 무간지옥. 하루종일 내가 무얼 잘몬했나 반성.

  • 2024.07.01 01:36
    베스트

    조증은 아닌 것 같아요

    마음이 여리고 감수성이 뛰어난 분??

     

    https://itssa.co.kr/free/15002422#comment_15002956

  • 2024.07.01 01:54
    베스트

    갱년기는 모르겠지만 가끔 영화보다가 눈물샘 터질따는 있죠

     

  • 2024.07.01 02:48
    베스트

    조증 울증은 뇌에 외부자극을 감정을 통해 처리하는 부분과 논리적 사고와 감정을 처리하는 부분의 균형이 망가져서, 어느한쪽이 강화되면서 왔다갔다 하는 질환 입니다. 

     

    반면에 님의 갱년기 감정과다 현상은  생식기간을 지나 남성홀몬이 줄면서, 나이들어가는 남성들 에게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2024.07.01 04:12
    베스트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예전엔 2절에 울었는데,

    요즘엔 첫 소절에...ㅠㅠ